기후위기가 심화되면서 농업용수도 부족에 따라 지하수를 너무 파낸 나머지 지하수가 바닷물로 오염되는 등의 문제가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동지역이 이러한 문제가 심각한데, 중동 국가들을 모델로 혁신적인 농업생산방식을 도입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이 있다. 미드바르는 한국과 이스라엘에서 학업과 창업 과정을 마친 서충모 대표와 다니엘 박 공동창업자가 지난 20년 설립했다. 미드바르는 사막화와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어로포닉스 기반 스마트팜 ‘에어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농업 방식에서 벗어난 이 기업의 혁신적인 접근은 물 사용량을 기존 농업 대비 99%, 수경재배 대비 90% 절감하면서도 식량 생산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에어팜의 특징은 공기 주입식 설치로, 0.5일 만에 재배시설을 완성할 수 있으며, 미스트를 이용해 뿌리에 직접 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물을 포집하는 기술과 IoT 기반의 정밀제어 시스템을 통해 물 부족 지역에서도 효율적인 농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중동 지역의 물 부족 문제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농업용수 고갈과 식량안보 위협은 중동 국가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해 해결하려 하고 있는 사안이다. 중동 지역의 식량 안보 시장은 약 14조원 규모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국가들이 농업용수의 효율적 공급과 사용을 위한 솔루션을 절실히 찾고 있다. 미르바르의 에어팜이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다.
미드바르의 에어팜은 경쟁사 대비 50%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며, 작물 재배에 필요한 데이터와 레시피를 월정액 서비스로 제공, 기자재도 함께 보급하는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 UAE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에서 이미 성과를 내고 있는 에어팜은 2022 UAE Food Tech Challenge에서 Global TOP 30에 선정되는 등 국제적인 인정을 받았다. 이어 UAE 경제사절단에 선발되고, 아부다비대학교 및 현지 파트너와의 MoU 체결로 제품 실증 및 첫 수출 실적까지 올렸다.
팀 구성원들은 각 분야에서 15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서충모 대표와 다니엘 박 공동창업자를 비롯한 ‘미드바르’팀은 현지화 전략과 기술력을 앞세워 중동 식량 안보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 포항 팁스타운 입주사인 미드바르는 포스텍홀딩스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한다.
미드바르의 사명은 물 기근에 직면한 지역에서도 누구나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으로, ‘식량의 방주’(Food Ark)를 만드는 것에 비유된다.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이 스마트팜 모듈이 중동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물 부족 지역의 농업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물 부족 지역의 농업용수 고갈 및 지하수 오염 해결
미드바르는 기후위기 및 지하수 오염과 고갈에 따른 식량안보 위협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물 중 70%가 농업용수일 정도로 인간은 농업에 많은 물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의 타깃 시장인 중동은 사막 지역으로 농업을 하려면 다른 국가에서 농업을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필요로 합니다. 이에 따라 지하수 고갈이 가속화 되어 현재 지하수가 바닥난 상황입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지하수가 고갈 된 자리에 바닷물이 침투해 지하수가 소금물로 변했다는 점입니다.
미드바르는 이러한 농업 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물 요구량이 타사 대비 90% 절감된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에어로포닉스 농법과 공기 중에서 물을 포집하는 기술을 접목시켜 식량 생산을 위한 특화된 스마트팜 모듈을 보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물 기근 환경에 놓인 중동 국가들은 농업용수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지하수 문제가 악화되고 있으며 물 안보와 긴밀히 연관된 식량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농업용수의 대안과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면서 생산량을 극대화하는 식량 생산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쉽고 빠른 설치, 최소한의 농업용수로 식량 생산
미드바르는 히브리어로 ‘광야, 척박한 땅’이라는 뜻이며 ‘식량의 방주’(Food Ark)를 만드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 에어팜 제품의 개발 방향성은 광야와 같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언제나, 누구든 식량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쉽고 빠른 보급 및 설치가 가능한 구조체와 물 기근 환경에서도 최소한의 농업용수로 운영될 수 있는 시스템, 농업 초보자도 쉽게 재배하고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IoT 소프트웨어 기술을 모아 에어팜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공기 주입하면 0.5일안에 재배시설 완성가능 ‘에어팜’
미드바르의 공기주입식 에어로포닉스 스마트팜인 ‘에어팜’은 세계 최초 공기 주입식 스마트팜으로 공기를 압축하면 1/10 크기로 줄어들어 보관 및 운송비용을 줄였으며, 공기를 주입하면 0.5일 안에 재배시설을 완성할 수 있어 빠른 보급 및 시스템 비축이 가능합니다. 또한 뿌리에 미스트 형태로 양분을 분사하여 물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에어로포닉스 농법 재배 및 자체적으로 실시간 농업용수를 조달하는 시스템으로 기존 농업 대비 물 요구량을 99%, 일반 수경재배 대비 90% 절감하는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IoT 기반 정밀제어 시스템과 공기 중에서 물을 포집하는 시스템을 더해 물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도 농업을 가능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물 기근 상황의 중동 국가가 1차 핵심 고객
농업은 어느 국가에나 있는 산업이지만 자사의 핵심 타깃 고객은 물 기근 상황을 피부적으로 느끼고 식량안보를 위한 투자 기금이 대폭 증가하고 있는 중동 시장입니다. 중동의 식량안보 시장은 약 14조원으로, UAE 칼리파 펀드 약 2.6조, 사우디아라비아 농업개발기금 약 6.9조 등 식량안보 솔루션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중동의 GCC 국가들은 사막화 및 지하수 기근 상황에서 농업용수를 효율적으로 공급 및 사용하는 식량안보 솔루션을 찾고 있습니다.
미드바르의 에어팜은 B2B, B2C, B2G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어팜은 경쟁사 유사 모듈 대비 최대 50% 저렴한 금액으로 판매되며, 최상의 작물 재배를 위한 데이터 및 레시피를 월정액 구독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또한 작물 재배에 필요한 기타 기자재를 보급합니다.
UAE 시작으로 중동 지역에서 이미 성과 배출 중
중동 진출의 발판이 되었던 것은 ‘2022 UAE Food Tech Challenge’였습니다. 약 70개국에서 800개 팀이 참가한 대회에서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Global TOP 30까지 선정되었습니다. 그 때를 기점으로 1월 윤석열 UAE 경제사절단에 선발되었고, 경제사절단에서 만난 바이어와 전략적인 파트너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3월 현지 로컬 파트너와 MoU를 체결하고, 아부다비대학교와도 MoU를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 현지에서 제품을 실증하는 기획을 마무리하고, 6월 현지에 제품을 보내며 첫 수출 실적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7월 한달만에 첫 작기 재배 실증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작기를 마무리하며 아부다비 대학교 이노베이션센터와 함께 기술 쇼케이스를 하였는데, 아부다비 정부관계자, 미국 상공회의소, 로컬 투자자, 교수, 학생, 농업 종사자 등 200명이 넘는 인원이 해당 쇼케이스에 참석해 미드바르의 제품과 기술을 직접 확인하고 스마트팜에서 나온 신선한 야채를 맛보는 행사를 가지며 현지 네트워크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미드바르 팀의 경쟁력은?
서충모 대표는 한동대학교 ICT창업학부 출신이며,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에서 Start-up Nation 창업 프로그램을 수료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기술창업과 농업기술을 경험하면서 창업에 대한 꿈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공동창업자인 다니엘 박은 국내에서 농학 및 환경학을 전공한 뒤 해외 농업 경험이 15년 정도 되고, 최근에는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에서 사막학 및 수리학에서 석사 논문을 작성하셨습니다.
그 외에 HW 20년, SW에서 15년 등 산업에서 15년 이상 경험을 가지신 팀원들이 식량생산을 위한 스마트팜 모듈을 개발하고 중동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중동 식량 안보시장에서 스마트팜을 통해 식량 생산을 하기 위해서는 물 공급이 가장 중요합니다. 우리의 스마트팜 모듈은 시스템 물 요구량을 타사에 비해 90% 절감하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공기 중에서 물을 포집하는 기술을 적용하여 식량 안보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둘째, 중동 UAE 아부다비에서 스마트팜 모듈에 대한 시스템 검증 및 작물 재배 검증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제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중동 식량 안보 시장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셋째, 올해를 기점으로 팀 구성에 더 짜임새를 갖게 되었습니다. 재배, HW, SW를 융합하여 농업 솔루션으로 구현해내어 시장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포항 스타트업 생태계 구심 등 팁스타운에서 다양한 지원
사실 서울에 비해 포항은 스타트업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인데, 팁스타운이 스타트업 생태계의 구심점을 해주고 있습니다. 미드바르는 농산업에 속해 있는데, 팁스타운과 체인지업 그라운드 덕분에 참여하고 있는 농업기술진흥원 IR 데모데이가 서울이 아닌 포항에서 열릴 정도입니다. 이렇게 창업 생태계를 이끌어주시고, 많은 투자 네트워크, 창업 대표님들과의 네트워킹을 주선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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