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버딩, 올해 1분기 매출 전년비 250% 증가…굿노트 제휴 효과 톡톡


디지털 문구 콘텐츠 플랫폼 ‘위버딩’을 운영하는 누트컴퍼니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성장했다고 31일 밝혔다.

위버딩은 필기와 스케줄러 및 다이어리 작성, 드로잉 등을 위한 서식부터 스티커 이미지, 브러쉬 파일 등 태블릿 PC 사용자들을 위한 디지털 문구 콘텐츠를 판매하는 플랫폼이다. 2020년 개인 간 거래(C2C) 오픈마켓 형태로 서비스를 시작하며, 콘텐츠를 제작하는 입점 작가, 이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빠르게 유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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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매출 확대는 세계 1위 필기 앱인 굿노트(Goodnotes)와의 제휴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본격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위버딩은 작년 3월 굿노트와 국내 시장 독점 공급권을 포함한 콘텐츠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위버딩 입점 작가들이 만든 디지털 문구를 굿노트에 공급해 왔다. 양사 협업으로 인한 시너지는 같은 해 9월 굿노트의 25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로 이어지기도 했다.

위버딩은 올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월 코글플래닛과의 업무 협약으로 글로벌 인기 캐릭터 에비츄를 접목한 디지털 문구 제작 및 유통 권리를 확보한 데 이어 3월에는 디즈니코리아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하이브로부터 방탄소년단(BTS) 공식 로고 및 캐릭터 ‘타이니탄’ 활용 권리를 획득하며 수익원 다각화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향후 위버딩의 매출은 디즈니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세계적 톱스타로 발돋움한 BTS 등 인기 IP를 활용한 디지털 문구 상품 출시가 시작되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 중인 오픈마켓 플랫폼 외에 그동안 콘텐츠 생태계에서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B2B 시장으로 외형을 확장할 예정이라는 점도 기대를 모은다.

신동환 누트컴퍼니대표는 “태블릿 이용자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위버딩의 꾸준한 노력이 디지털 문구 시장 확대라는 세계적 흐름과 만나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을 이뤄 기쁘다”며 “현재 위버딩 앱 서비스와 B2B 사업 모두에서 진행 중인 적극적인 채용에 더해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동력 확보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년 5월 기준으로 미국, 태국, 대만, 뉴질랜드, 스페인 등 30개국 이상의 입점 작가(크리에이터) 약 2천명이 위버딩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2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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