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랩스, KOICA ‘ODA CTS Seed2’ 협약 체결…라오스 디지털신원인증 구축 


블록체인 기술 기업 서울랩스 한국국제협력단(KOICA) ODA CTS Seed2 사업 협약 체결을 마치고 라오스의 금융포용성 확대와 디지털정부 전환을 위한 디지털신원인증 보급 사업에 공식 착수했다고 25일 밝혔다. 

seoullabs - 와우테일

서울랩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2년간 라오스 소재 대학 등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신원인증(DID) 서비스를 구축·운영한 뒤, 기술과 운영 경험을 현지에 이양할 계획이다.

KOICA ODA CTS 사업은 혁신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개발협력 난제의 해법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서울랩스는 블록체인·DID·AI 기반 하이브리드 대안신용평가 HACS(Hybrid Alternative Credit Score) 기능을 결합한 올인원 슈퍼월렛을 토대로 라오스의 신원인증 사각지대 해소와 금융포용성 확대를 동시에 추진한다.

서울랩스에 따르면 이번 CTS 사업은 KOICA ODA 사업 중 블록체인 분야 첫 사례다. 개발도상국, 특히 동남아 시장의 공공·금융 영역에서 K-블록체인 기술이 실제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랩스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ODA 협약에 그치지 않고, 블록체인 서비스 기술을 해외 공공시장에 본격 적용하는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DID, E배지, 전자서명, 지불결제 등 다양한 기능을 하나로 연결하는 슈퍼월렛 구조를 기반으로 교육·행정·금융·생활 서비스를 아우르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랩스는 앞서 라오스 기술통신부와 전자문서 기반 라이선스 발급 등 e-파일링 관련 15년 장기 업무약정(MOA)을 체결하고 전자서명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ODA 사업은 기존 전자문서화 사업과 디지털신원인증 체계를 연결해 라오스 전자정부 구축에 한발 더 다가서는 수순이기도 하다. 서울랩스는 DID 기술 기반 AI 올인원 슈퍼월렛을 CES 2026에서 선보이며 블록체인 기반 슈퍼앱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HACS 모델의 개발과 사업화도 적극 추진 중이다.

현지 사업 계획으로는 라오스 국립대 등 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DID 발급, 모바일 학생증, 자격증 E배지 발급 서비스를 구축하고, QR 출석체크·아르바이트 지원 인증·커뮤니티 활동 인증 등 일상형 활용 모델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단순한 신원확인 수단을 넘어 교육·행정·취업·생활 서비스를 잇는 디지털 신뢰 인프라를 현지에 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랩스는 이번 사업에서 축적한 신뢰 기반 정보를 토대로 향후 HACS 모델까지 발전시켜 금융포용성 확대와 연계할 계획이다. 라오스를 시작으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등 인접 국가로 사업 확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세안 결제 연결성 확대(ASEAN Payment Connectivity, APC) 흐름과 연계한 국가 간 결제 혁신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장도희 서울랩스 대표는 “동남아는 종이에서 곧바로 모바일로 넘어가는 특성이 뚜렷하다”며 “AI와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고, 더 많은 사람이 신뢰 기반 행정·금융 서비스를 누리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어 “라오스에서 검증한 모델을 아세안 전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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