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사포스, 에이전틱 SOC로 시리즈B 1억 2,500만 달러 유치…총 누적 2억 달러


AI로 무장한 공격자들이 기업 보안팀을 앞서기 시작했다. 피싱 메일은 몇 초 만에 맞춤 제작되고, 클라우드 인프라 스캔은 사람 대신 스크립트가 처리한다. 침해가 발생해도 공격 흔적이 정상적인 관리자 활동처럼 보여 탐지조차 어렵다. 이 속도 격차를 메우기 위해 등장한 것이 에이전틱 SOC(보안운영센터)다.

엑사포스(Exaforce) 팀 사진
엑사포스 팀 (사진: Exaforce)

엑사포스(Exaforce)는 AI 에이전트와 사람이 협력하는 에이전틱 SOC 플랫폼을 구축하는 보안 스타트업이다. 단순히 LLM 위에 경보 요약을 얹는 방식이 아니다. 조직의 아이덴티티·클라우드·엔드포인트·SaaS 앱을 하나의 시맨틱 지식 그래프로 연결하고, 여기에 탐지·분류·조사·대응 각 단계를 담당하는 ‘엑사봇(Exabot)’이 실시간으로 추론한다. 경보 하나가 발생하면 해당 사용자의 현재 권한, 접근한 리소스의 설정, 유사 활동 이력이 구조화된 컨텍스트로 자동 로드된다.

창업자 앙쿠르 싱라(Ankur Singla) CEO는 세 번째 창업이다. 클라우드 네트워킹 스타트업 콘트레일시스템즈(Contrail Systems)를 주니퍼네트웍스(Juniper Networks)에 매각했고, 이후 에지 컴퓨팅 스타트업 볼테라(Volterra)를 F5 네트웍스(F5 Networks)에 넘겼다. F5에서는 보안 제품 사업부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엑사포스가 메이필드(Mayfield), 클라이너퍼킨스(Khosla Ventures) 공동 주도로 1억 2,500만 달러 시리즈B를 유치했다. 하버베스트(HarbourVest), 피크XV파트너스(Peak XV Partners), 셀리그만벤처스(Seligman Ventures), AICONIC벤처스도 참여했다. 1년 전 스텔스를 해제하며 받은 7,500만 달러 시리즈A에 이어 총 누적 투자금은 2억 달러가 됐다. 1년 만에 기업가치는 3배로 올랐다.

고객사의 성과 지표가 투자 논리를 뒷받침한다. 한 고객사에서 평균 조사 시간이 수 시간에서 10분으로 94% 단축됐다. 다른 고객은 월 6명분의 업무 용량을 돌려받았다. 엑사포스는 현재 800개 이상의 위협 탐지 조건 조합을 검출 엔지니어링 없이 자동 적용하고 있다. 자연어 위협 검색 기능 ‘바이브헌팅(Vibe Hunting)’으로 분석가들이 기존에는 복잡한 쿼리가 필요했던 질문을 대화형으로 해결한다.

AI 기반 에이전틱 security 운영 분야는 빠르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 분야 경쟁 구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에이전틱 AI 전반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이번 투자금은 플랫폼 고도화, 일본·유럽 시장 확장, MDR(관리형 탐지·대응) 서비스 강화에 쓸 계획이다. 직원 수는 현재 1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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