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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서비스 ‘미소’, 와이콤비네이터 그로스 프로그램에 국내 최초 선정

2021-06-17 2 min read

홈서비스 ‘미소’, 와이콤비네이터 그로스 프로그램에 국내 최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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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서비스를 제공하는 ‘미소(miso)’가 실리콘밸리 최대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C)의 그로스 프로그램(Growth Program)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와이콤비네이터는 드롭박스, 에어비엔비, 센드버드, 코인베이스 등의 유니콘 스타트업들을 초기에 발굴해 투자한 유명 액셀러레이터다. 한국 시장에 기반한 스타트업이 YC의 그로스 프로그램에 선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미소 빅터 칭 대표

와이콤비네이터는 그로스 프로그램에서 50인 이상 규모로 성장한 후기 스타트업들의 추가 스케일 업을 위해 조언을 주고, 참가 스타트업 CEO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모임을 진행한다. CEO의 역할, C레벨 임원진 고용, 개발자 물색, 마케팅과 세일즈 팀의 조화, 구성원과 회사의 동반 성장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창업자들에게 조언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스 프로그램은 시리즈 A 단계 이후의 후기 스타트업들에 투자하는 YC의 콘티뉴이티 펀드(Continuity Fund)에서 진행한다.

그로스 프로그램의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YC 선정 후기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의 촉진이다. 지금까지 와이콤비네이터에 선정된 1200여 개가 넘는 기업 중 50인 이상의 직원을 가진 곳은 100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스타트업계의 하버드라고 불리는 와이콤비네이터 네트워크가 일정 규모 이상의 후기 스타트업 사이에서는 잘 작동하지 않으면서, 이들을 ‘다시 묶기(re-batch)’ 위해 그로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와이콤비네이터는 밝혔다.

미소는 2016년에 실리콘밸리 최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에 선정됐다. 데모데이 이후 31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2018년 9월에도 YC가 주도한 800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 누적 주문 건수가 300만 개를 돌파했고, 월 매출이 3개월 만에 45% 성장하는 등, 가사도우미, 이사, 입주청소, 인테리어, 펫시팅을 포괄하는 홈서비스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미소 빅터칭 대표는 “YC 콘티뉴이티 펀드가 미소를 그로스 프로그램에 선정한 건 미소의 여전한 성장 잠재력인 인정한 것”이라며 “후기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까지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로서 YC가 미소의 다음 단계 투자에도 큰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 스타트업 중에 와이콤비네이터에 선정된 기업 소식은 여기를 참고하시길. 


투자자와 창업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컨텐츠에 관심이 많은 초기 스타트업 투자자이자 와우테일(wowtale) 기자입니다. Linkedin Facebook투자실적
2 Comments
  1. […] 미소(Miso)는 홈클리닝 서비스로 시작해서 다양한 이사, 인테리어 등  홈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했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컴비네이터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성장했고, 최근에는 와이컴비네이터 그로스 프로그램에 국내에서 최초로 선정되었다.   […]

  2. […] 서비스로 창업한 미소는 미국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이자 투자사인 와이콤비네이터에 2016년 선정됐다.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로 유니콘뿐만 아니라 기업가치 10조 가능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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