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트·VC협회, ‘포스트팁스’ 주관기관 선정…전문 프로그램 지원
Reading Time: < 1 minute중소벤처기업부는 팁스(TIPS) 졸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포스트팁스(Post-TIPS) 사업` 전담 주관기관 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운영사가 선투자한 창업기업에 정부가 연구개발(최대 5억원), 사업화(최대 1억원), 해외 마케팅(최대 1억원) 등을 연계 지원한다.
`포스트팁스`는 팁스 졸업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 사업화자금(최대 5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후속 지원사업으로,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지원이 완료된 78개사의 경우 매출 증대 4106억원, 신규고용 1977명, 국내·외 신규투자유치 6813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부터는 단순 사업화자금(최대 5억원) 지원 뿐만 아니라 스케일업·엑시트(EXIT) 지원 프로그램 신설, 별도 금융지원 경로 마련 등 팁스 참여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지원체계를 고도화했다. 우선 스케일업·엑시트(EXIT) 관련 프로그램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를 주관기관으로 신규 선정해 보다 전문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고려대, 경희대 등과 컨소시엄을 통해 바이오 분야 기술검증과 병원 테스트베드 연계 지원 등 바이오·의료 분야 중심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며, 스케일업팁스 운영사인 케이그라운드벤처스와 투자협약을 통해 참여기업 후속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후속 투자유치에 강점을 가지고, 투자 IR 및 온라인 투자매칭 플랫폼 `벤처 IR` 등록 지원 등의 세부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구성해 지원한다. 또 자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외국투자기관과의 네트워킹, 현지 법인설립 및 투자 지원 등의 글로벌 진출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주관기관 2곳은 협약 및 인력·운영 프로그램 구축 등을 3월까지 완료하고, 오는 4월부터 참여기업 모집·선발,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또 올해부터는 포스트팁스 참여기업 및 팁스 성공기업(누적 투자유치 20억원 이상 등 일정 조건 만족)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의 투자연계보증(최대 50억원 한도)을 받을 수 있는 경로를 신설해 대규모 자금조달도 가능하게 됐다.
강신천 중기부 기술창업과장은 “팁스 이후의 후속지원이 단순 사업화자금에서 보다 전문적인 프로그램 지원으로 고도화된 만큼, 우수 창업기업이 본격적으로 스케일업하는 발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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