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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다양한 니즈에 적용 가능한 중·근거리 라이다 제작 ‘하이보’

2023-06-05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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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다양한 니즈에 적용 가능한 중·근거리 라이다 제작 ‘하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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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의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2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3분기

하이보는  자율주행 시장에 집중돼 있는 기존 장거리 라이다(LiDAR)가 아닌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중·근거리 라이다 시스템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2018년 설립된 하이보는 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안전에 특화된 중·근거리 라이다를 개발해 가격 부담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였다. 느린 속도의 로봇이나 산업안전, 보안,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은 차량용처럼 장거리를 볼 필요는 없지만 근거리 라이다 보다는 고성능을 요구 하는 중근거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양산의 용이성이 뛰어난 심플한 시스템을 가진 하이보의 라이다는 초고출력 조명 회로, 고효율 광학계 기술을 결합해 측정 범위를 10배 이상 확장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하이보는 수요는 존재하나 높은 가격 등의 문제로 대응하지 못했던 틈새시장인 중근거리 분야를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대한 기술성을 인정받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창업도약패키지 기업으로 선정돼 KT와 공동 개발한 ‘AI 가상 펜스’ 시장 상용화를 이뤄냈다. 

손영빈 하이보 대표는 “하이보는 중근거리 시장에서 라이다 상용화를 빠르게 해냈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에 대한 확신도 있다”며 “사람인식, 애플리케이션 인식 등 우리가 이루려는 목표를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의 투자와 합류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다양한 수요의 중·근거리 라이다 시장 타깃 

하이보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라이다를 만듭니다. 기존 라이다는 크게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고가의 장거리 라이다 혹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근거리 라이다(뎁스 카메라) 제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느린 속도의 로봇이나 산업안전, 보안,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은 차량용처럼 장거리를 볼 필요는 없지만 근거리 라이다 보다는 고성능을 요구합니다. 저희는 이처럼 장거리 라이다는 비용 문제로, 근거리 라이다는 성능 문제로 접근이 어려운 중근거리 시장을 공략합니다.

하이보의 핵심 목표는 중근거리 라이다를 저렴하고 빠르게 공급하는 것입니다. 근거리 라이다에 저희의 초고출력 조명 회로, 고효율 광학계 기술을 결합해 측정 범위를 10배 이상 확장하였습니다.

핵심기술은 초고출력 조명 회로, 고효율 광학계 설계

우리의 핵심 기술은 초고출력 조명 회로, 고효율 광학계 설계, 신호처리 기술 등이 있습니다. 레이저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면서 동시에 전자파 방사도 최소화하는 초고출력 조명 회로로 빛의 세기를 극대화 하면서 고효율 광학계를 이용해 빛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센서의 시야 안에 들어오도록 제어합니다. 측정거리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왜곡 현상을 빠르고 정밀하게 보정할 수 있는 신호 처리 기술도 개발했습니다.

또 이를 종합적으로 제품의 형태로 완성도 있게 녹여낼 수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 방열, 최적화 기술등으로 높은 수준의 라이다를 연구, 개발부터 양산까지 내재화 할 수 있습니다.

니즈에 맞는 맞춤형 제품군 갖춰 

우리는 표준 모델로 중근거리를 타깃으로 하는 iLidar-TFS와 보다 저렴하면서 넓은 화각을 제공하는 ididar-TFW 모델을 판매합니다. 또한 저희는 B2B를 타깃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화각, 측정거리, 형상, 인터페이스 등을 변경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제품 개발도 제공합니다.

 특히 커스터마이징을 위해 모듈형 조명회로, 광학계 자동 설계 프로그램 등의 기술을  개발하여 빠르면 3개월 내에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라이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연간 100만대 규모 수요 타깃 

라이다 전체 시장 규모는 약 3조에 달하며 그 중에서도 하이보가 타깃으로 하는 자율주행 로봇, 보안 및 산업 안전,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은 연간 약 100만대 규모의 수요가 있는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차기 아이템으로 개발하고 있는 라이다 기반 객체인식 솔루션을 통해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고, dToF 기반의 라이다 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2D 기계식 라이다 시장으로의 진입을 고려하면 더욱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이보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기존에 라이다가 대응하지 못하는 중근거리나 초광각 영역에 제품을 판매하고 B2B 대응 커스텀, 공동연구를 통해 사용성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KT와 AI 가상펜스 솔루션 공동 개발 

하이보는 KT와 산업 안전을 위한 ‘AI 가상 펜스’ 솔루션을 공동 개발, 상용화했습니다. 이 때 기존에 산업 안전에 적합한 저렴하면서 높은 성능을 갖는 라이다가 없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수요에 최적화 된 KT 커스텀 라이다, iLidar-TFKT를 개발하였습니다. ‘AI 가상 펜스’는 상용화 후 반년만에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의 상하차장에 100여대 이상 납품되었습니다.

또한, 하이보에서 차기 아이템으로 개발을 시작한 라이다 기반 객체인식 솔루션의 경우 ICT미래시장개발사업, AI바우처사업, 데이터바우처사업에 선정됐습니다. dToF 기반 라이다 기술의 경우 초격차 스타트업 1000(반도체)와 같이 다양한 국가지원사업에 선정되는 등 시장성 및 타당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하이보는 삼성이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C-Lab 아웃사이드에도 선정돼 삼성전자 내부의 라이다 수요와 매칭 중에 있습니다.

포항공대 선후배의 의기투합 

하이보는 포항공과대학교 연구실 내에서 창업했습니다. 로봇과 드론을 연구하던 중 연구주제에 맞는 작으면서도 저렴한 라이다가 없어 직접 만들던 중 아예 라이다를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연구실 내 선후배가 같이 창업해 높은 연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물리부터, 회로, 광학, 신호처리, 소재, 열해석 등 라이다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기술들을 자체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하이보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기존 업체들이 대응하지 못하던 중근거리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미 KT와 공동 개발한 ‘AI 가상 펜스’의 사례처럼 시장성과 경쟁력을 확인했습니다.

둘째, 하이보는 라이다에 필요한 이론, 광학, 신호처리, 기구 설계, 임베디드 시스템까지 모든 범위에 대한 연구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근거리부터 초광각까지 기존에 없으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빠르게 설계, 개발, 제작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하이보는 이미 판매할 수 있는 라이다를 개발했으며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매출을 증대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진행한 창업도약 패키지를 통해 개발 단계에 있던 ‘AI 가상 펜스’를 상용화 단계까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사를 통해 하이보의 기술력 및 사업성을 홍보할 수 있어 수요를 탐색할 수 있었습니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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