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Enterprise wowtalk

[스타트업 투게더] 해외 파견 인력의 연착륙을 돕는 통합 리로케이션 ‘소프트랜더스’

2023-05-26 5 min read

author:

[스타트업 투게더] 해외 파견 인력의 연착륙을 돕는 통합 리로케이션 ‘소프트랜더스’

Reading Time: 5 minutes

[편집자주] 와우테일의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팀 인터뷰를 진행했다.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비공개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3년 3분기

통합 리로케이션 스타트업 소프트랜더스는 기업이 임직원을 해외 국가에 파견 시 최초 입국에서 정착 및 업무 시작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등 모든 필요 요구사항을 중개하는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직원의 해외 파견 시 발생할 수 있는 수십가지 다양한 이슈를 하나로 묶어 패키지 형태로 서비스하고 있다. 비자 발급 대행, 해외 보험 가입, 항공권 예약, 현지 부동산 계약을 통한 숙소 확보, 해외 이사, 차량 구매 및 렌트 대행, 현지 정착을 위한 컨설팅 및 주재원 교육 등 계약부터 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현지 정착 문제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어 해외 인력 관리 과정에 투입되는 리소스도 감소시킨다. 

창업도약기(창업 3년 초과 7년 이내) 스타트업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도록 사업모델 혁신, 시장진입 등을 지원하는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창업도약패키지 기업으로 선정된 소프트랜더스는 미국 진출을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선다. 

한만주 소프트랜더스 대표는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까지 유치하면서 우리 서비스의 시장성은 이미 검증을 마쳤다”며 “미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의 고객도 유치하려 한다. 해외 VC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가능성도 확인한 상태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인력과 마케팅을 확보해 우리의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기업의 인력 해외 파견 시 발생하는 이슈 올인원 해결 

기업의 임직원이 해외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수 많은 개인이 이 모든 것들을 준비하려면 6개월은 족히 걸립니다. 서비스 정산 시기도 방법도 모든 것이 다르고 구매하기 까지 정보 비대칭이 심해 객관적인 서비스 검증도 어려운데, 판매자들도 블로그와 키워드 마케팅 외에는 마켓플레이스가 없어 판매 방법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필요한 서비스의 견적부터 정산까지 꼭 필요한 사항을 표준화와 자동화시키고 알림, 채팅, 결제 등의 기능과 거래 데이터를 이용해 구매자와 판매자간의 효율적 거래로 플랫폼 양면의 이용자가 겪었던 기존의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원스톱 솔루션입니다. 전세계 50여개국 500여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무자들의 고민 중심 서비스 고도화

대표자인 저는 해외에서 6년 근무와 해외파견 지원 분야를 연구한 경력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에서도 인정하는 글로벌 HR 전문가입니다. 

풍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십 여년간 한국을 대표하는 해외사업기업들이 이용해온 해외이사, 비자, 보험, 정착지원 등의 서비스 기업들을 소개 받아 서비스별 핵심 노하우와 로직을 배워 이를 반영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소프트랜더스는 임직원 해외이동에 필요한 서비스 구매자와 판매자의 거래를 돕는 플랫폼입니다. 구매기업이 필요한 서비스의 견적을 요청 신청하면 판매자들이 견적서를 제출하고, 이후 에스크로 결제를 하며 업체를 채택합니다. 이후 서비스 서비스별 커뮤니케이션 룸에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해 서비스 진행 경과를 남깁니다. 

구매자로부터 서비스 최종 완료확인서가 제출되면 예치금이 판매자에게 지급되면서 서비스가 종료됩니다.

1억명 해외 주재원, 92조원 글로벌 시장 타깃

해외시장에는 연간 약1억명의 주재원이 92조원 규모로, 국내에는 35만명의 약 1조원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해외 리로케이션 기업들은 브렉시트(BREXIT) 전후로 영국 밖으로 이동해야 하는 기업과 영국 안으로 이동해야 하는 기업들을 위해 특판 패키지를 판매하며 기업의 법인이전과 임직원 이동을 Full-service로 도와 해외사업 경쟁력을 올려준 것입니다. 코로나 이후 해외에서는 최근 디지털전환 특판 패키지가 인기리에 판매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관련 시장을 겨냥한 소프트랜더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구매자와 판매자 양쪽 모두에 있습니다. 구매자에게는 구매일원화 수수료와 개인별 파견지원 수수료를 부과하고 가입등급에 따라 기업별 연간 멤버십 비용을 받고 있습니다. 판매자에게는 15% 정도의 중개수수료를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500여개사와 파트너십 

HYBE, SK, 한국가스공사, 네이버, 한진, 삼성물산, 메디트, SD바이오센서,  녹십자 등 한국을 넘어 분야별 글로벌 Top-tier로 인정받는 기업들의 이용 뿐만 아니라, FRL, 다이이치 산쿄, 휘슬러, 아디다스, 콜마 등 다국적 기업 고객들의 이용도 시작됐습니다. 매출도 분기별 30% 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2022년 매출은 첫해보다 약 1300%를 기록했으며 4월 기준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약 5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낸 소프트랜더스팀은 글로벌HR 전문가로 알려진 대표만큼 모든 구성원들이 원어민 수준의 외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대표자 개인의 네트워크로 팀빌딩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프트랜더스가 투자받아야 하는 이유

먼저 성장 기회 확장입니다. MVP 수준의 서비스만으로도 현재 산업별 한국 대표기업들이 앞다투어 이용하고 추천할 정도로 니즈를 확인했는데 미국 시장에서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이라는 시장 기회를 통해 세계수준의 한국기업들이 이용해온 한국계 리로케이션(Relocation)서비스로 포지셔닝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나가고자 합니다.

두번째 글로벌 투자 유치 가능성입니다. 그동안 글로벌 VC들로부터 리로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이해와 전망을 전달받았습니다.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 라운드 진행이 가치평가나 미래 사업 방향에도 더욱 긍정적인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수의 인원으로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재 조직구조상 업무별 적합한 인재와 인원이 배치될 경우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글로벌 서비스로의 확장 목표 

소프트랜더스와  유사한 해외 비즈니스 모델로는 미국의 Shyft, 싱가포르 Moovaz와 같은 스타트업들이 등장해 기존 시장을 대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해외 경쟁 기업의 국내 진입 가능성에 대해 말씀드리면 현 시장은 진입장벽이 높아 국내 경쟁자가 쉽게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그간 판매자들과 구축해온 강력한 네트워크와 팀빌딩은 한동안 후발 경쟁자의 진입을 어렵게 할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가 진입한다고 해도 시장을 함께 만들어 가며 직간접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파트너가 되어 줄 수 있다는 생각과 해외 글로벌기업의 국내 진출이 있는 경우에도 파트너를 통한 해외진출이 일반적이고 그 경우 당사가 최우선 협상 대상자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해외로 나가는 서비스 모델 외에 국내로 유입되는 인바운드 서비스도 이미 여러 기업들이 이용하고 중입니다. 다국적 기업들뿐만 아니라 한국기업들의 외국인 핵심인재 채용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위한 리로케이션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인을 위한 서비스도 준비 중입니다. 이미 유학과 교환교수 프로그램 참가 목적으로 이용한 고객들의 사례가 있고, 최근 기업들도 정해진 예산 한도 안에서 본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개별적으로 신청 이용하도록 안내하는 기업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소프트랜더스의 서비스 는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 담당자가 도입하며 시작하는 방식외에도 개인도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식으로 UI/UX가 적용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사회에서 회사의 주재원으로 발령나는 것은 회사의 선망받는 인재로 인정받으며 밝은 미래를 보장받게 되는 특혜라는 인식이 커, 맨땅에 헤딩하더라도 그 정도 고생은 감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컸습니다. 그러다 보니 파편화 된 서비스 시장은 존재했지만 이 서비스들이 이종 서비스와 결합되거나 진화되면서 발전적인 서비스 모델로의 발전되기 어려웠습니다. 

경기혁신센터의 창업도약패키지로 다양한 지원받아

창업도약패키지 선정을 통해 얻은 것은 첫째 선배기업들의 사업지원 경험담, 둘째는 글로벌 인증 취득 지원, 셋째는 보육기업 지원에 대한 담당자들의 진정성입니다. 이전에 보육했던 기업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몇 차례 있었는데 모든 세미나가 정말 날 것으로 진행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현실감이 있었습니다.

둘째, ISO9001과 ISO14001 인증 취득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전문 컨설팅 서비스 지원으로 모두 받게 됐습니다. 준비과정에서 서비스 정비도 다시 했고 대내외적으로 공신력 향상 그리고 각종 지원사업에서 가점 포인트로 확보하게 됐으니 1석 3조입니다. 

또한 담당자와 통화를 할 때마다 내 사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구나라고 느낄 정도로 밤낮없는 연락입니다. 참 고생많으셨다는 감사를 다시 보내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Leave a comment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