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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기업 근로자를 위한 B2B 건강관리 솔루션 ‘앨리스헬스케어’(인터뷰)

2023-11-10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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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만 기업 근로자를 위한 B2B 건강관리 솔루션 ‘앨리스헬스케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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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1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4년 1분기

데이터는 오늘날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로서 이미 금융 분야에서는 다양한 혁신이 일어나 혁신적인 기업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헬스케어 데이터는 아직도 곳곳에 흩어져 있으며 무료 유전자 검사와 같은 대규모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데이터의 체계적 정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빅뱅엔젤스가 운영하는 투자유치 중개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앨리스헬스케어는 데이터 불균형과 사용자 참여 부족이라는 헬스케어 업계의 숙원을 해결하고 있다. Top down 방식의 접근으로 기업 임직원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앨리스AI’를 개발하여 헬스케어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일으키고자 한다.

앨리스헬스케어는 기존의 B2C 접근 방식이 아닌, B2B를 통해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미국의 Top 500 기업 중 95%가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 지원프로그램)를 도입한 것에 착안하여, 멘탈 관리, 약물 중독 및 비만 관리 등 근로자의 전반적인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국내에서도 근로자 건강관리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법적 의무 뿐만 아니라 복지 차원에서도 이를 도입하고 있다.

강다겸 대표

앨리스는 창업 초기 부터 ‘동작인식(Pose Estimation)’ 기술을 발전시켜왔고 최근에는 이를 AI에 접목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근로자가 매일 스쿼트를 100개씩 하면 기업 포인트를 제공하여 물건을 구매’하는 식의 재미와 동기를 함께 부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앨리스는 향후 식이, 영양, 만보걷기, 멘탈헬스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며, 이는 이미 대규모 건강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앨리스헬스케어의 서비스는 300인 이상 사업장의 약 500만 명 임직원을 초기 타깃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 이 서비스를 전국 4대보험 가입 근로자 1500만 명에게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안착 후에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SaaS 기반의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EAP 운영 수수료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은 앨리스헬스케어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삼성생명, 쿠팡로지스틱스, 지방자치단체 등을 이미 고객사로 확보하여 기술과 서비스 모두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많은 경쟁사가 나타났다 사라지는 동안 앨리스헬스케어는 동작인식 기술을 가지고 상용화에 성공한 거의 유일한 기업으로 남아있다. 기술력과 빠른 실행력,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앨리스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변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내년 1분기 10억 원 프리시리즈A 라운드를 목표로 투자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헬스케어 축적 데이터 미비로 좋은 앱 구현 못하는 현실 개선

데이터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특히나 금융, 헬스케어 데이터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고 있습니다. 금융 분야는 각종 금융 대기업 및 토스, 뱅크샐러드와 같은 유니콘 기업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헬스케어 분야의 데이터는 아직도 파편화 되어 있습니다. 실제 무료로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함에도 마케팅 비용 대비 효과가 미미합니다. 헬스케어 산업 특성상 특정 시점의 데이터보다 긴 시간 축적된 추이 데이터가 필요한데, 이는 End User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로 인해 Bottom up(B2C) 방식의 문제 해결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헬스케어 분야의 슈퍼앱이 없던 상황이었고, 앨리스헬스케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기업 임직원 건강관리 솔루션 ‘앨리스AI’로 근로자 건강지원

앨리스헬스케어는 Top down 방식으로 접근 방식을 달리해서 B2B로 기업 임직원의 보건 및 건강을 관리하는 솔루션 ‘앨리스AI’를 개발하였습니다.

우리가 접근하고자 하는 시장은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시장인데, 미국은 Top 500기업의 95% 이상이 이미 EAP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멘탈관리, 약물중독 관리, 비만 관리 등 근로자의 전반적인 건강한 삶을 지원해주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선진국에는 근로자가 건강해야 생산성이 높아진는 사회적 컨센서스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법 규제의 강화로 일정 규모 이상의 상시 근로자수를 보유한 기업에서는 의무적으로 근로자 건강 관리를 해야하고, 의무는 없지만 규모가 다소 작은 스타트업들에서도 복지 차원에서 임직원의 건강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UX 중시 서비스 개발로 고객 확대

앨리스헬스케어는 오랜 기간동안 동작인식(Pose Estimation) 기반 AI운동코칭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해 왔습니다. 코로나 시기를 지나며 최근에는 시장에 비슷한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지만, 창업 당시는 국내에서 유일한 서비스였습니다. 그래서 2018년 창업 이후 거의 곧바로 VC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에 선정되었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수많은 유사 서비스가 나타나고 사라졌지만, 이 기술을 가지고 상용화에 성공하고 비즈니스를 하고있는 거의 유일한 기업이 앨리스헬스케어입니다.

처음에는 동작인식 기술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 고객들을 만나보니 UX, 즉 사용자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국내 정상급 UX 랩인 ‘컴패노이드랩스’에 찾아가 컴퍼니빌딩을 요청했고,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함으로써 삼성생명, 쿠팡로지스틱스, 삼성웰스토리, 중고등학교, 지자체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대기업 및 정부기관으로부터 서비스와 기술력을 인정받고 수년간 서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기술력 뿐만 아니라 영업력과 대응력까지 검증되었다고 판단합니다.  

동작인식 기술 기반, ‘매일 운동하면 기업 포인트’ 등 건강관리지원 

기본적으로는 동작인식 기반 AI운동코칭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식이, 영양, 만보걷기, 멘탈헬스 등 토탈 헬스케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며, 이것을 이미 임직원들의 대규모 건강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 보건(B2B) 시장을 타겟으로 Top down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예를 들어, 이러한 서비스는 기업이 임직원들을 위해 ‘AI 동작인식 기반 스쿼트’를 매일 100개씩 하면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 포인트는 자체 포인트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임직원들의 꾸준한 건강관리를 가능케 합니다. 기업 보건/건강관리 시장은 생각보다 방대한 근로자의 보건/건강 환경을 다루고 있습니다. 작지만 대규모 헬스케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숨겨진 시장이라는 점에서 기회를 포착한 것입니다. 

대기업에서부터 1500만 근로자로, 그리고 글로벌 시장으로 

앨리스헬스케어의 1차 핵심 타깃 고객은 ‘보건/건강관리의 법적 의무가 있는’ 300인 이상 사업장 약 5,000여개 입니다. 이러한 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은 약 500만 명에 달합니다. 

추후에는 전국 4대보험 가입 근로자 1500만 명을 타겟으로 우리의 서비스를 넓혀갈 계획이며, 이후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할 예정입니다.

건강관리 SaaS프로그램, EAP운영 수수료가 비즈니스 모델

현재 앨리스헬스케어는 보건/건강관리 프로그램을 SaaS 형태로 제공하고 그 사용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EAP 프로그램(식단관리, 금연관리, 만보걷기, 스쿼트 100개 하기 등등)을 함께 운영하는데 이에 수반되는 수수료를 바탕으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쿠팡로지스틱스, 지방자치단체 등 수주한 경쟁력 

앨리스의 경쟁력은 그 무엇보다도 기술서비스를 상용화하여 매출을 내고 수년간 함께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는 삼성생명, 쿠팡로지스틱스, 삼성웰스토리와 같은 대기업은 물론, 성주군, 강화군, 관악구 등의 지방자치단체와 200개소의 경로당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팁스 선정이나, 시드투자 유치 등을 다 거쳤지만 실제 우리의 기술을 구매하는 고객을 창출했고, 시장에 빠르게 반응할 수 있는 팀을 탄탄하게 구축했다는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수년간 운영해 온 동작(모션)인식 관련 가장 많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했고, 수많은 피봇을 함께 이겨내 온 팀워크, 한달만에 피봇을 수행해 내는 빠른 실행력 역시 앨리스의 큰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날이 갈수록 성장하는 산업보건 영역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선점하고자 합니다. 각종 법령 강화 및 기업의 선진화로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과 데이터의 디지털화가 필요하지만 아직 노출되지 않은 보건산업 영역에서 시장 선점 기회를 포착하고 싶습니다.

둘째, 낮은 고객획득비용 및 높은 Lock-in 효과가 존재하는 산업보건 영역에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앨리스의 서비스는 Top down 방식으로서 근로자의 대규모 헬스케어 데이터를 연동하는 과정에서 B2C 대비 낮은 고객획득비용이라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SaaS 서비스의 특성 상, 데이터 축적 이후 이탈이 어려운 이점도 존재하여 이익을 크게 낼 수 있는 분야입니다. 

셋째, B2C∙B2B 서비스를 실제 운영했던 앨리스의 경험 및 팀워크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삼성생명, LG U+, 쿠팡, 삼성웰스토리, 지자체 등을 오랜 고객사로 확보해 온 영업력과 대응 노하우가 있으며, 1개월 단위의 빠른 가설검증 역량과 마케팅 집행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앨리스에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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