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00억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
Reading Time: 2 minutes2023년이 저물고 있다. 작년부터 이어진 투자혹한기로 인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줄었지만, 지난 3분기 벤처투자액은 3.2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 등 회복세가 뚜렷하다.
와우테일은 올해 전해드린 투자유치 기사를 기반으로 300억원 이상 투자를 받은 대형투자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올해 가장 규모가 큰 투자유치 건은 지난 1월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해외 유수의 국부펀드로부터 1.2조원을 투자받은 것이다. 이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하이브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다. 하지만 인수 과정에서 카카오 주요 임원이 시세조종 혐의를 받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클라우드(Cloud) 기업들도 대형투자 유치에 잇달아 성공했다. KT클라우드는 4.6조원 가치에 6000억원을 투자받았고, NHN클라우드도 1500억원을 투자받으며 유니콘에 등극한 바 있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오케스트로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6300억원의 기업가치에 1300억원을 투자받으며 대미를 장식했다.
커머스 분야 스타트업들도 대형 투자유치에 동참했다. 무신사는 시리즈C 라운드에서 2000억원을 투자받으며 3조원 중반대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모바일 팀구매 커머스 올웨이즈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600억원을 투자받았고, 네이버 손자회사인 한정판 커머스 크림은 506억원을 추가 투자받으며 시리즈C 라운드를 2200억원으로 마감했다. 에이블리도 벤처대출 방식으로 5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핀테크 분야에서는 토스뱅크가 기업가치 2.4조원에 28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고, 한국신용데이터도 1000억원을 투자받으며 유니콘에 등극했다. 대출 중개관리 핀다도 시리즈C 라운드에서 470억원을 투자받았고, 인도에서 소액대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밸런스히어로도 300억원을 투자받았다.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퀀팃은 스마일게이트홀딩스에서 300억원을 투자받았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음악IP 투자 및 관리하는 비욘드뮤직이 2,000억원을 투자받았고, 라인프렌즈를 만든 IPX가 1200억원, 음악 조각투자 플랫폼인 뮤직카우가 시리즈D 라운드에서 600억원을 투자받았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상장사인 루닛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하고, 글로벌 AI 솔루션 기업인 볼파라 인수에 나섰다. 압타바이오(500억원), 넛지헬스케어(300억원)도 대형투자를 유치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쎄보모빌리티의 1억달러 투자유치 소식,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 중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340억원을 투자받았다. 블록체인 분야에서는 라인넥스트가 1,800억원을 투자받았다. 푸드테크 분야 이그니스(348억원)와 캐치테이블(300억원), 반도체 분야 모레가 300억원을 투자받은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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