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류 열풍에 발맞춘 혁신적 한국어 학습 솔루션 ‘미리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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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투자유치 목표 금액 : 5억원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4년 2분기

세계적인 한류 열풍으로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한국어 학습 자원과 방법론에 있어서 여러 어려움이 존재한다. 미리내테크놀로지스(이하 미리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용감하고,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이다.

미리내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수십년간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 존 웨인라이트 CTO가 스스로 한글을 공부하면서 느낀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만든 ‘미리내 정음’이라는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존이 2019년 유환수 미리내 CEO를 만나 설득하여 2020년에 미리내가 설립되었는데, 그런 과정을 통해 제품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미리내는 한국어를 학습려는 외국인들이 겪는 핵심 어려움을 잘 파악하고 있다.

미리내는 사용자가 학습하고 싶은 문장을 입력하면 문법부터 예문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종합 학습’ 기능을 중요하게 내세운다. 한국어는 동사 변환 등이 너무 까다로워 외국인들이 학습할 때, 번역기, 사전, 문법책 등을 모두 사용해야 했는데 미리내 서비스는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하여 한번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학습자로서는 매우 편리한 기능이다. 또한 미리내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문장들을 예제로 제공하여 실제 상황에서의 언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도 중점을 두었다.

미리내의 핵심 엔진인 ‘미리내 정음’은 CTO 존이 개발한 것으로,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 컴파일러 기술을 활용하여 문장 내의 숙어, 신조어, 속담 등을 95% 이상의 정확도로 처리한다. 현재 미리내는 한류에 관심이 많은, 주로 18세에서 30세의 외국인 여성을 핵심 타깃 고객으로 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 세계 210개국에서 약 10만 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다. 나아가 외국 대학의 한국어학과 및 한국어 교육기관 등도 미리내의 고객에 포함시키고 있다.

월 11.99달러의 B2C 구독 서비스를 기본으로, 대학교, 교육기관 등과는 B2B로 차별화된 요금제를 적용 중이다. 창업진흥원, 빅뱅엔젤스와 진행한 해외실증(PoC) 지원사업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 미리내는 인도에도 진출하여 파트너들과 MOU를 체결하고, 뱅갈로르 내 대학교들과도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이다.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한 뒤 매출이 4.5배나 뛰었다는 미리내는 현재 10개 국어로 제공되는 학습서비스를 더 다양한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영어를 일본어로 공부하고, 일본어는 스페인어로 공부할 수 있는 더 다양한 언어학습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만큼 미리내 엔진의 범용성에 자신감을 표출하고 있다. 미리내의 성공은 크게 보면 한국이라는 국가의 글로벌 성장에서 중요한 지표의 하나가 될 것이다. 과연 미리내 팀의 야심찬 목표가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리내가 해결하려는 문제점이 무엇입니까?

미리내가 해결하려는 핵심 문제는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 겪는 다양한 어려움입니다. 한류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팬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데, 현재의 한국어 학습 환경은 이러한 수요를 충분히 수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어 학습기관이 부족하고, 기다리는 기간이 길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어는 영어권 사용자들에게는 어려운 언어 중 하나입니다. 특히 동사 변형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혼자 공부할때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에서 나오는 한 문장을 이해하고 학습하기 위해서는 번역기, 문법 책, 사전 등을 병행하여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학습 방식들은 실제 사용 사례를 다룬 콘텐츠가 부족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리내는 학습자들이 직면한 상황을 이해하고, 미리내를 통해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습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미리내는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까?

한국어를 공부할때 미리내를 통해 ‘종합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부하고 싶은 문장을 입력하면 문법부터 예문까지 모두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집니다. 미리내는 또한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문장들을 예제로 제공하여 현실적 상황에서의 언어 활용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K-POP이나 드라마 콘텐츠를 활용한 레슨과 함께, 신조어 및 속담까지 학습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흥미를 느끼며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미리내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미리내의 핵심 엔진인 ‘미리내 정음’입니다. 이 엔진은 우리 회사의 CTO인 존 웨인라이트가 3년 동안 직접 개발한 것으로,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그리고 컴파일러 기술을 활용하여 문장 내의 숙어, 신조어, 속담 등을 95% 이상의 정확도로 처리합니다.

이 엔진은 존 자신이 한국어 공부를 하며 답답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되었기에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문장을 형태소로 분석하여 문법 패턴으로 인식하는 기능은 타 학습 서비스에서 찾을 수 없는 미리내만의 독자적인 기술이며, 학습자들이 어휘, 문법, 문장 구조까지 상세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학습자들은 자유롭게 문장을 검색하여 능동적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미리내의 제품/서비스는 무엇인가요?

저희 제품에는 문장 분석을 할 수 있는 미리내 익스플로러, 문법을 공부할 수 있는 미리내 레슨, 신조어 등을 배울 수 있는 한국어 문화사전 위키내가 있습니다. 이밖에도 문법 사전, 크롬 익스텐션을 활용하여 유튜브 영상 등을 보며 공부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리내 익스플로러는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 컴파일러를 활용하여 사용자가 한국어 문장을 입력하면 형태소를 파싱트리로 분석하여 의미, 문법, 문법 패턴, 관용구 등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문장, 노래 가사, 영화 대사 등을 활용하여 학습이 가능하며, 향후에는 이를 활용한 콘텐츠 익스플로러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미리내 레슨은 한글을 모르는 초보부터 토픽 레벨6에 달하는 고급 학습자까지 모두 문법 공부를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설명 뿐 아니라 단계별로 학습을 완료해가면서 퀴즈를 풀고, 해당 문법 패턴이 사용된 K팝을 소개하는 등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한국어 문화사전 위키내는 ‘맛잘알’과 같은 신조어를 모아놓은 한국어판 Urban Dictionary로, 학습자들은 신조어 및 문화적인 표현들을 쉽게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습니다.

타깃 시장과 핵심 고객은 누구입니까?

미리내는 주로 18~30세 여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 210개국에서 약 10만 명의 사용자가 미리내를 활용하고 있는데, 주요 타겟 고객은 K컬쳐와 한류에 관심 있는 이용자, 대학의 한국어학과 및 교육기관 등입니다. 현재 한국어 교육 시장 규모는 약 1억 6천만 명이며 이 중에 한국어 학습을 적극적으로 하는 사람들은 3,200만 명입니다. 한국어 능력시험 지원자 수 역시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죠. 이에 따라 저희는 한국어학과가 설치된 대학교와 한국어 교육기관 등과 협업하여 B2B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미리내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현재 비즈니스 모델은 구독 서비스입니다. B2C 서비스는 월 11.99달러로 이용 가능하며, 연결제를 통해 월 5.99달러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미리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B2B 학교 계약의 경우에는 연결제나 국가에 따라 별도의 요금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B2B 모델은 미리내 기본 서비스뿐만 아니라 교사용 대쉬보드 및 학교별 커스터마이징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미리내 팀의 성과는 무엇입니까?

현재 인도 세일즈 파트너와 MOU를 체결했으며, 뱅갈로르 내 대학교들과 공급 계약에 대해 활발히 논의 중에 있습니다. B2B 학교용 버전도 곧 출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국내 특허 9건, PCT 7건, 미국 특허 2건을 출원했습니다. 지난 12월에 유료 서비스를 도입한 후 매출이 약 4.5배 증가했습니다. 2022년 빅뱅엔젤스에서 투자를 받고, 구글 창구 프로그램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으며 가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50개의 레슨을 새로 제작하고, 한국어 문화사전 및 초보자를 위한 Starter를 출시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미리내 팀의 경쟁력은?

유환수 CEO는 약 30년 경력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이며 공동창업자인 존 CTO 역시 실리콘 밸리 출신으로 50년 이상의 다양한 개발 경력과 4번의 사업 성공 및 매각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입니다. 실리콘 밸리에서 유환수 대표가 언어 교환 파트너로 우연히 존을 만나게 되었고, 존이 2019년에 먼저 사업 제안을 하였습니다. 그 당시 존은 3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하며 직접 개발한 머신러닝 엔진을 소개했습니다. 존의 설득으로 2020년에 공동 창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3가지!!

첫째, 한국어 교육 산업은 성장하는 시장입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가 급증하며, 이로 인해 한국어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한국어 학습 시장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제2외국어가 한국어가 되어 유입자가 더욱 많아질거라 기대합니다.

둘째, 머신러닝을 고도화하여 사용자만의 AI 튜터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미리내는 최신 머신러닝 및 자연어처리 기술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학습 경험을 최적화합니다. 지속적으로 머신러닝을 학습시키고 고도화하고 있으며, 추후에는 AI 선생님이 1:1로 한국어를 학습하고 익힐 수 있도록 도와 보다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셋째, 학습 언어를 확장하여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현재 서비스는 10개 국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매월 1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활발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습 언어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한국어를 영어로, 일본어 등으로 배울 수 있지만 앞으로는 영어를 일본어로 배우고 일본어는 스페인어로 배우는 등 미리내가 가진 기술력으로 새롭게 언어 확장을 해나가려고 합니다.

해외진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어떤 성과가 있나요?

현재는 인도 뱅갈로르 내 대학교에도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대학 교육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학습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미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러시아어, 몽골어 등 10개국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전세계 사용자들이 자신의 언어에 따라 다양한 학습이 가능합니다.

앞으로 미리내 사용자들이 가장 원했던 K-POP 가사를 활용한 콘텐츠 익스플로러를 출시하고 더 다양한 언어로의 서비스 확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맞춤형 학습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의 피드백도 적극 수렴하여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번 글로벌 PoC 프로그램이 해외 진출에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요?

멘토링이 가장 유익했습니다. 해외 시장 중에서도 인도 및 동남아 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베트남 사용자들은 미리내에서 영미권 다음으로 많은 사용자를 차지하고 있고, 학습시간도 가장 많지만 결제율이 낮아 고민이었는데, 이에 대한 조언을 얻어 리워드 광고를 진행하여 사용자들이 미리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방법과 플립 관련해서도 많은 조언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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