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고객 획득 비용(Customer Acquisition Cost, CAC)이 매우 적은 나라로 잘 알려져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핸드폰이나, 컴퓨터 등을 통해 온라인 환경에 접속할 수 있으며, 버스, 지하철, 공공기관, 음식점 등 수많은 공간에서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인구의 대다수가 대도시 주변에 밀집해 있어 인구가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는 나라에 비해 마케팅을 펼치기에도 용이하다.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한국의 온라인 마케팅 전쟁은 매우 치열하고,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은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한국의 발달한 인터넷 환경, 대도시 인프라, 저렴한 고객 획득 비용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한국의 이커머스 시장에 도전하는 외국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24TTL Korea’ 역시 그러한 야심을 가지고 시작한 기업이다.
‘24TTL Korea’는 ‘24TTL’의 한국 브랜치다. 24TTL은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암스테르담, 멕시코시티, 자카르타, 서울 등 4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24TTL은 MENA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APAC (Asia Pacific), Latin America, CIS(독립국가연합)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들을 소개한다.
24TTL은 제품을 팔고자 하는 브랜드들이 ‘디지털 쉘프(온라인 쇼핑몰 내의 제품 게시창)’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자신의 제품이 여러 나라의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비자들에게 일관된 경험을 주기를 희망한다. 하지만 이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다. 각 브랜드의 본사에서 통일적인 정책이 결정되어도 그것이 전 세계의 다양한 디지털 쉘프에 일관되게 적용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각 브랜드들은 지역적 선호도에 맞춰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콘텐츠를 생성해야 한다. 24TTL은 이런 문제들을 통합적으로 해결해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먼저, 시각적 콘텐츠 생성을 위해서 ‘24AI’를 제공한다. 온라인에 신발 제품을 소개하고 싶다면 신발 사진을 올려놓고, 배경은 어떤 것이든 선택하면 된다. 운동장, 백화점, 바닷가, 길거리 등 다양한 배경을 AI가 생성하여 제품과 매치시켜 준다. 가방이나, 의자도 마찬가지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및 브랜드의 추이 분석을 위해서 ‘24ORM (Online Retail Monitoring)’ 기능도 제공하며, ‘24STREAM’은 지역별 환경에 맞추어 고객들에게 특화된 경험을 소개한다. 24TTL에 따르면 이러한 장점 때문에 글로벌 대기업들이 자신들의 고객으로 유입되었다. 그들의 홈페이지에 가보면, 한국의 Samsung, 프랑스 De’Longhi, 미국의 다국적 기업 Procter & Gamble, Hasbro, BRAUN 등 다양한 고객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24TTL의 CEO를 맡고 있는 유리 시슈킨(Yury Shishkin)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하고 이커머스 분야에서 정보 디지털화에 앞장서 왔으며, 한 차례 성공적인 엑싯을 경험한 바 있다. COO 비탈리 초이(Vitaly Tsoy)는 LG에서 6년 이상 근무하며, 소비자 행동과 시장 트렌드를 연구했다. 한국 지역 대표를 맡고 있는 최샤샤(Alexandra Choi) 역시 화웨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이커머스 운영을 맡는 등 이 분야의 전문가들로 이뤄져 있다. 아마도 이러한 경험에 근거해서 한국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고자 ‘24TTL Korea’를 설립했을 것이다.
‘24TTL Korea’는 해외 창업팀의 한국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tartup Grand Challenge) 2024’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대한민국 정부는 국내 창업팀의 글로벌 진출뿐만 아니라 해외 창업팀의 국내 진출을 돕기 위해서 올해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를 개소하고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도 신설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성공하는 기업은, 물건이 아니라 스토리와 경험을 판매한다 – Successful businesses sell stories and experiences, not things.”는 모토를 가지고 고객의 쇼핑경험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24TTL이 온라인, 이커머스 강국인 한국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모두 한번 지켜보자.
24TTL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당사는 급변하는 디지털 커머스 환경에서 브랜드들이 직면한 과제들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먼저 각 브랜드들은 콘텐츠 품질 및 일관성을 지켜야 합니다. 브랜드들은 다양한 지역적 선호도에 맞춘 시각적으로 매력적이고 현지화된 고품질 콘텐츠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최적화된 디지털 쉘프가 필요합니다. 많은 브랜드들이 수많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경쟁력 있는 디지털 쉘프(온라인 쇼핑몰 내 제품 게시 창)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객 소통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바일 커머스와 같은 트렌드에 발맞추면서, 역동적이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쇼핑 경험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것이 큰 당면 과제입니다. 마지막으로 고객의 쇼핑 과정이 간소해야 합니다. 옴니채널 통합의 복잡성으로 인해 브랜드들은 제품 발견부터 구매까지 효율적이고 간소화된 소비자 과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자 합니까?
당사의 AI 기반 이커머스 솔루션은 상호 연결된 서비스 지원을 제공합니다. 참여도를 높이고 구매 전환율을 향상시키는 고품질의 맞춤형 제품 사진을 생성합니다. 24STREAM은 풍부한 미디어와 숍인숍(shop-in-shop) 브랜드존을 통해 지역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24ORM은 온라인 쇼핑몰 내 소비자 행동에 대한 인사이트를 수집하여, 브랜드들이 정확한 데이터로 디지털 쉘프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4WTB는 고객이 선호하는 소매업체(온라인 쇼핑몰)로부터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원활한 옴니채널 통합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솔루션들이 결합되어 브랜드들은 모든 경로에서 일관되게 매력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여 구매 전환율과 고객 유지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경쟁 우위와 기술/역량 측면에서 장점은 무엇입니까?
당사의 경쟁 우위는 기술, 포괄적 서비스, 깊이 있는 지역 맞춤형 지식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먼저, 첨단 AI 기술을 제공합니다. 시각적 콘텐츠 생성(24AI)과 온라인 쇼핑몰 및 브랜드 추이 분석(24ORM)을 제공하는 당사의 AI 역량은 경쟁사를 뛰어넘는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브랜드들에게 제공합니다. 다음으로 틈새 정보만을 제공하는 경쟁사들과 달리, 24TTL은 콘텐츠 생성부터 옴니채널 유통 및 분석까지 완전히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현지화된 전문성도 저희의 장점입니다. MENA, APAC, CIS 지역에서의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한국에 맞춤화된 통찰력을 제공하여 문화적으로 적절하고 영향력 있는 솔루션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사는 직접적으로 고객을 지원합니다. 티켓팅 시스템에 의존하지 않고 전담 고객 관계를 우선시하여 개인화되고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보장합니다.
당사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는 무엇이며, 현재 상태는 어떠합니까?
포괄적인 B2B 및 B2C SaaS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우리의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기능으로 구현되었습니다.
24AI는 브랜드가 현지화되고, 매력적인 제품 사진을 생성할 수 있게 하는 AI 기반 시각 콘텐츠를 생성하는 기능으로서 2023년 출시되어 지속적으로 발전 중입니다. 24STREAM은 AR을 통한 소통 가능 몰입형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24ORM은 디지털 쉘프 최적화를 위한 분석 플랫폼입니다, 24WTB는 소비자를 다양한 소매업체(온라인 쇼핑몰) 구매 옵션으로 안내하는 옴니채널입니다. 각 제품은 현재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고 있습니다.
목표로 하는 시장 규모는 얼마이며, 주요 고객은 누구입니까?
당사의 주요 시장은 글로벌 이커머스 산업, 특히 한국 시장입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2021년 기준 1,070억 달러 규모였으며 2025년까지 1,5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요 고객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역동적인 콘텐츠와 옴니채널 역량이 필요한 대형 B2B 고객들로, 주요 브랜드, 소매업체, 판매 시장을 포함합니다.
왜 한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무엇을 달성하고자 합니까?
당사는 한국시장이 모바일 커머스와 몰입형 콘텐츠에 대한 기대치 증가로,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혁신적인 쇼핑 경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보이는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이에 한국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당사의 목표는 한국의 브랜드와 첨단 도구를 제공하여, 온라인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더욱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입니까?
당사는 평균 주문액이 2,000달러인 고객을 대상으로 구독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SaaS 방식을 통해 브랜드들은 지속적인 업데이트, 사용자 수 증대에 유연한 대응, 지속적인 혁신을 하여, 변화하는 시장 역학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지금까지 이룬 성과는 무엇입니까?
2023년 11월 법인을 설립했고 KSGC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강화된 주요 한국 기업 및 업계 이해관계자들과의 전략적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2024년 3월, 첫 IDRF 모임에서는 쿠팡, GS리테일,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업계 리더들이 참여했습니다.
2024년 11월 두 번째 IDRF 모임에는 한국의 브랜드와 온라인 소매업체간의 지속적인 협력과 참여를 촉진할 예정입니다. 쿠팡, CJ온스타일, 틱톡샵 등의 연사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우리 팀의 경쟁 우위는 무엇입니까?
우리 팀은 디지털 마케팅, AI, 이커머스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EO 유리 시슈킨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하고 이커머스 분야의 정보 디지털화에 대한 기업가적 전문성과 전략적 비전을 제시합니다. COO 비탈리 초이는 LG에서 6년 이상의 디지털 리더십 경험을 쌓았으며 소비자 행동과 시장 트렌드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 세계에 분포된 65명의 팀원들은 AI, 컴퓨터 비전,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전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하고 재능 있는 팀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당사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주요 현지 브랜드 및 소매업체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그들의 시장 지식과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하고자 합니다. 또한 사업 규모 확장과 현지 입지 강화를 위한 투자 기회에도 열려있습니다.
이 기사는 영문으로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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