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마인드 출신 로봇 개발자가 창업한 ‘제너럴리스트AI’, 엔비디아로부터 투자 유치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분야 수석 연구원 피트 플로렌스(Pete Florence)가 새로운 로봇 스타트업 ‘제너럴리스트 AI(Generalist AI)‘를 설립하고 엔비디아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보도했다.

genealist ai - 와우테일

플로렌스는 지난주에 개최된 엔비디아의 GTC 2025 컨퍼런스에서 제너럴리스트 AI의 공동 창업자 겸 CEO로 소개되었다. 해당 패널은 엔비디아의 벤처캐피털 부서인 엔벤처스(NVentures) 포트폴리오 기업들을 위한 자리였다.

플로렌스는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대부분 스텔스 모드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트업의 미션을 “범용 로봇을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TC 컨퍼런스 패널에서 플로렌스는 스타트업의 구체적인 계획은 공개할 수 없다고 했지만, 로봇공학에 집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는 어떤 일이든 수행할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대에서 매출이 급상승하며 전 세계 시총 1위에 등극한 바 있는데, 자체적으로 또는 엔벤처스를 통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대해서는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한편, 플로렌스의 이번 창업은 구글의 인재들이 독립하여 자신만의 기업을 설립하는 최근 추세의 일부이다.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설립했다.

초지능을 개발하고 첫 제품으로 AI코딩을 개발하는 ‘리플렉션 AI(Reflection AI)’는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회사로, 프로그래밍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3월 초에 1억 3천만 달러를 투자받은 바 있다. 바이오테크 분야에서는 레이턴트 랩스(Latent Labs)가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을 구축으로 지난 2월에 5천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사례는 미스트랄AI(Mistral AI)이다. 이 회사는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하여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오픈AI와 경쟁하는 대형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알파벳 계열사 내에서는 구글의 인기 제품인 노트북LM을 개발한 핵심 리더들이 작년 말 자신들의 AI 스타트업을 설립하기 위해 회사를 떠나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국내도 네이버와 카카오를 그만두고 인공지능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다음 기회에 다시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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