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마켓, 상반기 거래액 1,858억원.. 코로나 영향 배송 서비스 75% 증가
Reading Time: < 1 minute동대문 패션 플랫폼인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는 올 상반기 신상마켓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한 185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신상마켓을 통해 도매와 거래한 소매 사업자는 전년 월평균 약 2만7000곳에서, 금년 상반기 월 평균 3만5000곳으로 약 28% 증가하였다.
신상마켓에서 소매사업자는 상품 배송과 결제 방식을 고객이 직접 정하는 ‘매장주문’과 신상마켓에서 직접 상품을 수령해 소매사업자에게 배송해주는 ‘신상배송’ 방식으로 주문을 한다. 이 기간 매장주문은 전년보다 19% 증가한 1550억원, 신상배송은 75% 증가한 30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의류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통상 의류 성수기가 시작되는 3월의 거래액 증가폭은 전년보다 1% 증가한 278억원에 그쳤다.. 하지만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든 5월부터 증가세에 탄력이 붙었다. 5월 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33%였으며 6월에는 53% 늘었다.
2020년 상반기에는 신상배송 주문이 급증했다. 딜리셔스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 네이버페이 등을 적용해 결제 편의성을 높였고, 사입물류에서는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며 도매사업자의 착오로 인한 배송 누락 등의 문제를 대폭 개선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딜리셔스는 하반기에 물류센터 이전 작업 마무리를 비롯한 물류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하고, 고도화한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를 원하는 사람들의 요구가 동대문 시장까지 확산된 영향이 신상마켓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마켓은 올 3월에 네이버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으며, 4월에는 누적 거래액 1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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