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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140억달러 베트남 소셜커머스 판매자 정조준 ‘페이얍’

2022-09-06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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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140억달러 베트남 소셜커머스 판매자 정조준 ‘페이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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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프리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15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2년 3분기 내 
  • 투자유치내역 : 2021년 7월 / 스프링캠프 / 시드 / 1억원
    • 2020년 5월 / 스프링캠프 / 시드 / 1억원

베트남의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390억달러로 증가해 동남아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구글 등이 공동 발표한 ‘2021년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시장 보고서(e-Conomy SEA 2021)’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2025년 390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해당 보고서는 베트남에 대해 ▲인구 증가에 따른 성장 잠재력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소비 확대 ▲높은 성장률 등을 들어 성장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허경석 페이얍 대표

이같은 베트남에 대해 국내 스타트업들의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베트남은 2030년에 인구배당효과가 가장 높은 수준의 황금인구구조기에 들어서고, 이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 양질의 스타트업 기업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발빠르게 베트남 시장 선점을 위해 나선 국내 기업 중 높은 기술력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현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트업 페이얍을 만났다. 

페이얍은 베트남 소매 거래의 약 10%를 차지하는 온라인 상거래 가운데도 유독 많은 비중을 보이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기반의 SNS 소셜 커머스 솔루션을 서비스한다. SNS에서 개인 간 거래를 주고 받는 소셜 커머스 시장이 굉장히 발달한 베트남 현지 특성에 맞춘 로컬라이제이션에 도전, 커머스 솔루션과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허경석 페이얍 대표는 “베트남 시장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향후 5년에서 10년간은 돈이 모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아직 경쟁이 낮은 초기 시장에 들어가서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은 경제 규모에 비해서도 온라인 쇼핑 비중이 높고 굉장히 잘 발달한 나라인데, 그런 인프라와 문화적인 부분, 전략적인 부분을 베트남의 초기시장에 잘 로컬라이즈해서 마켓셰어를 크게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상황에 맞는 솔루션 제안 

주요 커머스 플랫폼인 페이스북, 쇼피는 마케팅 수단으로 간주되며, 판매자는 실질적으로는 메신저를 통해 상품을 판매합니다. 메신저에서 판매가 성사되므로 플랫폼에 판매, 결제 수수료를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식이 팽배합니다. 온오프라인 구매 활동의 가치가 명확히 구분되어 있는 한국과 달리, 베트남은 오프라인 상거래 활동이 온라인으로 장소만 바뀌어 답습하는 양상입니다. 무엇보다 대화 의존도가 높은 게 특징이고, 기본적인 검색을 활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베트남 소셜 커머스 시장 환경에 맞는 온라인 스토어 솔루션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판매자는 개인 SNS와 메신저에서 활용 가능한 독립적인 스토어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해당 스토어를 통해 독자적인 운영 정책과 고객 관리가 가능하며, 자산으로서 기능합니다. 3분 만에 세팅을 끝낼 수 있는 쉽고 간편한 스토어를 제공합니다. 셀러 센터에서 상품 등록, 주문 및 결제 내역 관리, 배송 내역 처리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질 높은 상품 정보, 자체 메신저, 다양한 배송 방법을 제공하여 기존 소셜 커머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판매수수료 제로-비정형 상품 정보 구조화 

먼저 리엔몰 셀러센터에서는 판매 수수료가 0%입니다. 월 1~2회 정산을 제공하는 기존 커머스 플랫폼들과 달리, 판매와 동시에 수금할 수 있는 당일 정산 결제 시스템을 제공합니다. 배달 기사가 배송 완료 시 현금을 수령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결제 방식인 ‘Cash on Delivery’를 활용합니다.

기술적 장점으로 2021년 3월 셀러 센터를 런칭하여 SNS 상에 비정형 데이터로 흩어져 있는 상품 정보를 구조화하여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를 2022년 1월 런칭한 마켓 플레이스에서 검색 가능한 환경으로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최저가 검색 기능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 셀러 타깃 온라인 스토어 솔루션 

리엔몰은 베트남 페이스북 셀러 타깃 온라인 스토어 솔루션입니다. 판매자에게는 가볍고 효율적인 온라인 스토어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상품과 스토어를 모아서 제공합니다. 한국의 스마트 스토어, 카페 24와 유사한 자사몰 서비스입니다.

셀러 센터, 스토어, 마켓 플레이스의 3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셀러 센터를 통해 나만의 온라인 스토어를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습니다다. 주문 및 결제 내역이 자동적으로 관리되어 운영이 편리합니다. 스토어는 개별 홍보를 위한 독립된 공간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수 있습니다. 차별화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여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마켓플레이스에는 본사 운영팀이 직접 선별한 신뢰도 높은 스토어와 상품이 노출됩니다. 베트남 로컬 상품뿐만 아니라 한국 등으로 부터 수입한 최저가 상품까지 구매할 수 있는 상품 라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서비스 프로세스는 우선 판매자가 셀러 센터에서 상품을 등록하면 독립 스토어에 노출됩니다. 그 중 본사가 선별한 스토어의 상품은 마켓 플레이스에도 동시 노출됩니다. 스토어 또는 마켓 플레이스에서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습니다.

140억달러 베트남 소셜 커머스 시장 정조준 

전체 시장인 베트남 소셜 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140억 달러입니다. 현지 사무실이 위치한 호치민, 동나이 지역을 거점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입니다. 1위 소셜 커머스 플랫폼인 페이스북의 패션 카테고리를 우선 공략하고자 합니다.

  • TAM(전체 시장): 18.2조원, 베트남 소셜 커머스 시장 
  • SAM(유효 시장): 3.1조원, 호치민 & 동나이 지역 
  • SOM(수익 시장): 3,100억원, Z세대 여성

핵심 타깃은 페이스북에서 여성 패션 상품 판매 중인 판매자입니다. 본인 미디어를 통해 상품 판매하고자 하는 중소 규모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합니다. 독립된 URL을 부여하여 본인이 직접 제어 가능한 스토어를 운영할 수 있는 자사몰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스토어 사용 판매자의 서버/서비스 통합 이용료 월 정액 (VND 50만)이 기본 BM입니다. 마켓 플레이스 상 판매는 연동 수수료 2%를 부과합니다. 그 외 자사가 홍보, 판매를 도와주는 소수의 셀러들은 판매액의 30%를 RS로 부과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SaaS의 일반적인 가격 체계를 따릅니다. 판매자의 성장 스테이지에 맞게 솔루션 기반으로 기능을 제공합니다. Free, Standard, Enterprise 구성으로 요금제를 세분화합니다.

한-베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강점, 성장성 인정받아 

코로나19 이후 중국 외에 가장 주요한 성장 기대 지역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 등에서의 사업 가능성을 인정 받아 스프링캠프로부터 초기 투자를 받았고, 팁스(TIPS)에 선정되고 정주영창업경진대회 대상(1위)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8월 베트남에 진출하여 작년 12월 베트남 현지 IT 법인을 100% M&A 완료했습니다. 지난 2년 간 코로나 시기에 베트남에서 현지 사무실을 운영하며 얻은 노하우가 많습니다. 호치민 지사의 모든 운영은 100% 현지화 되어 있으며, 구글 SEO, 셀러 관리 등 모든 업무를 대행사 없이 자체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 

서울과 호치민에 2개의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CEO 중심의 전략 기획 및 개발 조직으로서 IT 제품을 만듭니다. 호치민은 COO 중심의 마케팅 및 운영 관리 조직으로서 고객을 유치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합니다.

고객팀은 COO가 관리하며 호치민, 제품팀은 CEO가 관리하며 서울에 위치해 있습니다. 풀리모트로 근무하는 베트남 개발자들도 제품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22년 4Q CEO가 호치민 현지 거주하며 개발, QA, 디자인 인원을 현지 채용하여 관리할 계획입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도 가장 페이스북(SNS) 커머스 비중이 높습니다. SNS 베이스의 P2P 커머스는 현지에서는 시장 표준이나, 이에 적합한 온라인 스토어 솔루션은 뚜렷하게 존재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온라인 상거래 성장 단계에 들어선 2022년 베트남 소비 행태에 최적화된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2023년 이후에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접 국가로 진출하여 6개국 이상에서 1억명 이상의 사용자의 상거래 활동을 혁신하는 게 1차 목표입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은 온라인 커머스 환경과 인프라가 유사한 만큼 베트남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시도를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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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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