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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韓 CES로 만들겠다”…서울시, 10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개최

2024-01-12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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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韓 CES로 만들겠다”…서울시, 10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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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세계 최대 가전 기술 전시회 CES를 능가하는 글로벌 행사 추진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에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발표했다. 서울이 보유한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서울의 혁신기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내용의 3개년 중장기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전시회+어워드+포럼)’를 오는 10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2022년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어워드’ 최고 도시상 수상, 2023년 ‘서울 스마트도시 상’ 개최 등 세계적인 스마트도시로 인정받은 서울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혁신기업의 판로확보와 투자유치, 나아가 미래 첨단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는 CES가 단순 전자산업 신제품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넘어 기업, 정부, 기관・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총출동한 글로벌 혁신 기술의 장으로 발전한 것처럼,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찾은 세계 도시정부 관계자 및 글로벌 기업에게 최신 기술・생활 흐름에 따른 매년 특화된 주제 전시를 선보이고자 이번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서는 서울의 스마트도시 우수성과 국내 기업들의 첨단 혁신기술들을 선보이는 전시관을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서울의 일상체험, 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 확보 및 투자유치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로드맵은 도시정부 네트워크 활성화, 기업 혁신 제품 교류 확대 등 미래 스마트도시 비전을 제시하고, 첨단 혁신 스마트도시 기술을 세계 도시・기업 간 상호 교류・협력하는 ‘스마트 선도도시 서울’의 대표적인 글로벌 컨벤션으로 구축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우선, 올해는 기존의 ‘서울 스마트도시 상’을 매개로 서울이 잘하는 스마트도시 기술을 기업들과 함께 세계에 선보이고,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올해는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는 복지, 관광, 안전, 민원분석 분야 등의 사례를 통해 서비스의 품질과 서울시민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를 보여줄 스마트도시 서울존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스마트라이프 존을 조성하여 최근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하여 모빌리티, 빅데이터, 스마트홈, 디지털트윈, 디지털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우리 기업들의 스마트 기술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2배 이상 규모를 확대하고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와 연계해 개최함으로써 세계 도시들의 스마트도시 현황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으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26년에는 첨단 기술발전을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활 전 분야로 확대해 스마트 라이프의 현재와 미래를 모두 담아낼 예정이다. 가정 속에서, 생활 속에서 모두가 가깝게 느끼게 될 기술들이 중심이 될 것이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까지 참여해 명실공히 미래 스마트라이프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또한, 기존의 ‘서울 스마트도시 상’의 연속성과 전문성도 활용해 민․관․학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바이어를 유치하고 명망 있는 인사를 초청한다. 아울러, 시는 서울에서 스마트도시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다양한 행사를 연계 확대하여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CES에 버금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행사로 각인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31년에는 독보적 디자인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10만㎡ 규모로 완공되는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복합단지와 연계해 미래 스마트 라이프 신기술을 세계와 공유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올해 CES에 참여한 우리나라 기업 700여 개 중 143개 기업이 혁신상을 받았을 만큼, 대한민국과 서울의 혁신 생태계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자부심이 느껴지는 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서울에서 혁신 생태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볼 수 있도록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잘 론칭시켜 3년 내에 CES와 같이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를 위해 CES 전시관을 돌며 정부, 기업들을 대상으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를 홍보하고 글로벌 혁신기술의 시정 활용을 모색했다. 

9일 오후 CES 국가‧스타트업 전시관 유레카파크를 찾은 오 시장은 KOTRA관(산업부), 창업진흥원관(중기부) 등 국내외 타 기관 부스에 마련된 한국기업을 격려하는 한편, 서울시정에 접목 가능한 약자동행, 라이프스타일 등의 기술을 볼 수 있는 일본관, 네덜란드관, 프랑스관 등 글로벌 창업도시 부스를 둘러봤다. 

10일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Central홀과 West홀을 오전, 오후에 걸쳐 집중적으로 둘러봤다. 스마트도시, 헬스케어,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창조산업 등 시정 관련 주요 기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LVCC Central홀에 이어, LVCC West홀에서는 모빌리티 분야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혁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서울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등의 협업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마존, 벤츠, 퀄컴, 현대자동차 등 향후 글로벌 시장을 석권할 최신 기술 동향을 살펴보고, 기업의 지속 가능한 기술발전을 뒷받침할 서울시 차원의 지원방안도 모색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면담한 후 HD현대 부스에서 미래형 건설장비 등을 관람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첨단 기술을 건설・산업 현장에 적용하여 안전성 및 생산성은 향상시키고 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기업의 활동과 미래를 위한 친환경 지속가능성의 공존을 중요한 과제로 삼는 HD현대의 혁신 방향성에 공감하고, 미래 첨단기술을 통한 ‘스마트 라이프’를 화두로 새로운 경제 활로를 모색하는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대한 HD현대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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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외우테일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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