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 인공지능 스타트업 네트로피가 스프링캠프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네트로피는 자율주행 전문가들을 주축으로 창업, 카이스트 출신 인공지능 컴퓨터비전 전문가들이 합류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네트로피는 올해 법인 설립 이후 빠르게 핵심 기술을 확보하며, 투자 유치와 팁스 선정을 통해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팁스는 민간과 정부가 합심해 우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네트로피는 이번 선정을 통해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고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투자를 주도한 스프링캠프 최홍규 심사역은 “네트로피는 뛰어난 기술력과 산업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기간에 큰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재일 네트로피 대표는 “네트로피는 최신 컴퓨터 그래픽스 및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사실적이고 몰입감 있는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와 팁스 선정으로 기술 고도화에 더욱 집중하여 내년 중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