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스타트업 투자 94건, 투자 금액 4,359억원…초기 투자 비중 39%


더브이씨가 2일 발표한 ‘2026년 1월 한국 스타트업 투자 통계’에 따르면 1월 국내 비상장 스타트업·중소기업 투자 건수는 94건, 금액은 4,359억원으로 집계됐다. 초기 단계 투자 금액 비중이 39% 이상으로 확대되며 위축 우려가 완화됐고, 100억 이상 투자 16건 중 12건이 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첨단 제조 등 6대 전략산업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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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후기 라운드의 대형 투자 중심으로 투자금이 집중되며 우려됐던 초기 단계 투자 위축 역시 2026년 들어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지난해 전체 투자 중 초기 단계 투자 금액 비중이 30% 이하로 축소됐던 것과 달리, 2026년 1월에는 초기 단계 투자 금액 비중이 39% 이상으로 확대됐다.

정책적으로도 초기 투자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모태펀드 2026년 1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2조 1,440억원을 출자해 총 4조 3,533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초기 투자 위축을 고려해 창업 초기 분야의 출자 규모를 전년 대비 2배로 확대하고, 3,250억원 이상을 전용 펀드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창업 지원 규모 역시 역대 최대인 3조 4,645억원으로 확대되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조사에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응답한 창업자들 역시 긍정적 변화의 가장 큰 이유로 ‘정부 정책 지원 강화 기대'(34.1%)를 꼽은 바 있다.

한편, 중기부는 지난달 2030년까지 연간 벤처투자 40조원, AI·딥테크 스타트업 1만 개, 유니콘·데카콘 50개 육성을 목표로 하는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정부 정책 지원을 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첨단 제조 등 6대 전략 산업 중심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일명 ‘ABCDEF’로 요약되는 6대 전략산업은 A(AI, 인공지능), B(Bio, 바이오), C(Content, 콘텐츠), D(Defence, 방산), E(Energy, 에너지), F(Future Manufacturing/Factory, 첨단 제조)로 구성된다. 중기부는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이들 6대 전략산업·12대 신산업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1월 대규모 투자에서도 이미 이들 6대 전략산업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6년 1월 1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총 16개로, 이 가운데 12개 기업이 6대 전략산업에 속했다.

국내 IPO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말 금융위원회와 거래소가 기존 바이오 산업에 한정됐던 맞춤형 기술특례상장을 AI, 우주산업, 에너지 산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면서 핵심 기술 스타트업의 상장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앞서 지난달 1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파블로항공 역시 새롭게 확보한 110억원의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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