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오더, 25년 매출 419억원…사업 다각화로 광고 매출 24% 성장


테이블오더 기업 티오더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 419억 원, 영업손실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종속기업 투자주식 손상 인식 등 일회성 비현금 항목이 반영됨에 따라 254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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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3억 원 감소했으나, 이는 재계약 시 약정 기간 전체의 구독 비용을 계약 시점에 일괄 반영하던 기존 수익 인식 구조를 서비스 제공 기간에 맞춘 월별 분할 반영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나타난 변화다. 장부상 매출 규모는 분산되었으나 실제 경영 내실은 더욱 단단해졌다는 평가다. 실제로 수익성 지표인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대비 4%p 이상 개선됐다.

이는 신규 고객 유입 중심이었던 과거와 달리, 2025년에는 기존 고객의 서비스 연장 및 광고 매출 등 수익성 높은 반복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결과다. 2026년에는 전국에 구축된 누적 35만 대 규모의 태블릿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정 매출 비중이 극대화되며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가 안착, 실질적인 흑자 전환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 건전성의 핵심 지표인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100억 원 이상 개선되며 현금 창출력이 크게 회복됐다. 티오더는 지난 2년간 약 500억 원을 투입해 AI 인프라 및 R&D 투자를 지속하며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추진했다. 이러한 비용 구조 재편 성과가 현금흐름 개선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는 2025년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4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태블릿 인프라를 활용한 광고 플랫폼 사업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를 밟고 있다. 광고주 수는 전년 대비 4배 증가했다. 티오더는 식사 중 고객이 자연스럽게 태블릿 화면에 노출되는 환경을 활용해 외식업 현장에 최적화된 타겟형 광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매장별 주문 데이터와 결합한 데이터 기반 광고 고도화와 상품 다각화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티오더는 태블릿 구독 매출을 기초자산으로 한 자산유동화 기반 자금 확보(ABL) 등 약 1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실제 현금 흐름을 기반으로 한 자금 조달이라는 점에서 사업 모델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금융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되며, 테크 스타트업이 ABL을 확보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이다.

티오더는 확보한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8년간 축적한 오프라인 매장 데이터와 상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 관리 업무를 실시간으로 자동 처리하는 소상공인 AI ‘티오더GPT’ 베타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 향후 매장별 맞춤형 CRM과 데이터 기반 분석 리포트 기능을 추가해 매출 증대 기회를 포착하고 운영 전략을 자동 제안하는 매장 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는 “티오더는 소상공인 AI 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수백억 원 규모의 AI 인프라 및 R&D 투자를 지속해왔으며, 2026년은 AI 기반의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현금흐름이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확실히 증명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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