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업 2022] 올해 최고 외국인 창업팀은 비건용 생선 대체육 개발 ‘코랄로’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올해 최고의 외국인 창업팀으로 독일 ‘코랄로(Koralo)’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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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 시작된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는 우수한 외국인 기술창업자가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해외 우수 인재의 유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창업 생태계의 개방성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글로벌 평가기관인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대한민국 서울의 창업생태계 순위는 작년 16위에서 6계단 상승한 10위에 오르며, 발표 이래 최초로 ‘창업하기 좋은 도시 TOP 10’에 진입했다.

그 위상에 걸맞게 올해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는 세계 122개국에서 총 2,653팀이 참가 신청을 하여 역대 최고인 5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심사와 오디션을 거쳐 7월에 한국으로 입국할 창업팀 51개사가 선정되었으며, 51개 팀은 8월부터 15주 동안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국내 창업기획자의 보육 하에서 이번 데모데이를 준비해왔다.

창업팀 51개사는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린 데모데이에서 그간 준비해온 창업 아이템과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그 결과 상위 30개팀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15주간 추가 정착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1위부터 10위까지 팀에는 총 32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며, 1위에게는 12만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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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상식에서 상금 12만달러를 받는 영예의 1위는 독일에서 온 코랄로(Koralo)팀이 차지했다. 코랄로팀의 대표자인 시나 알바네스(Sina Abanese)는 데모데이에서 ‘비건용 생선 대체육 생산’이라는 창업 아이템으로 국내·외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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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랄로팀의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정부로부터 비자와 정착지원금과 같은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 한국에 쉽게 정착할 수 있었다”며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것은 비즈니스에 있어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상금 7만달러를 받는 2위팀은 싱가포르의 마이퍼스트(myFirst)가 차지했다. 마이퍼스트팀은 이번 데모데이에서 ‘아동 전용 스마트 기기 및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마이퍼스트팀의 대표자 브라이언 탠(Brian Tan)은 “어린 나이부터 미디어에 노출되는 아동을 위해 아동에 적합한 기기와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며 “대회 이후에도 한국에 계속 머무르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국의 나오나우(Nao Now)팀은 ‘한국의 학생들과 미국의 대학생들을 연결시켜주는 온라인 영어 학습 플랫폼’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나오나우팀의 대표자인 레이첼 토빈(Rachel Tobin)은 “그랜드 챌린지 참가를 계기로 컴업스타즈에 선정되는 등 훌륭한 네트워킹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한국 정부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상금을 받는 10개팀을 포함한 상위 30개팀에는 약 15주간 총 1,225만원의 정착 지원금을 추가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창업기획자의 추가 보육과 네트워킹,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또는 서울·대전 팁스타운의 사무공간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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