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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韓 유일 필름형 압력분포측정 시스템 원천 기술 보유 ‘카이트로닉스’

2023-08-03 6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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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투게더] 韓 유일 필름형 압력분포측정 시스템 원천 기술 보유 ‘카이트로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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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와우테일은 넥스트프레임과 함께 투자유치를 원하는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인터뷰 프로젝트 ‘스타트업 투게더‘를 제공합니다. 출연을 원하는 스타트업 및 기관은 여기에서 신청하세요.

  • 현재 투자유치 단계 : 시리즈A
  • 투자유치 목표 금액 : 50억원
  • 투자유치 희망 시기 : 2024년 2분기

반도체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며 관련 영역도 활기를 띠고 있다. 반도체, 배터리 분야 소재·부품·장비 업계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100%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필름형 압력분포측정 센서(이하 전자감압지)를 포함한 컨트롤러와 소프트웨어까지 자체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카이트로닉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외 25개 지식재산권을 보유한 카이트로닉스는 전자감압지와 필름형 압력분포측정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전자감압지 기술을 활용해 개발된 산업용 품질 검사 제품 ‘프레셔스캔(PressureScan)’은 제조공정 설비나 제조 생산품에 가해지는 압력 정보를 데이터화해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 적합한 제품으로 사업성과 시장 경쟁력,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도입해 사용 중이며 해외 경쟁사 대비 고객사 대응이 신속하다는 강점도 자랑한다. 

필름형 센서 뿐만 아니라 압력 데이터를 처리하는 컨트롤러와 데이터 등 자체 보유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스펙에 맞춰 커스텀 개발이 가능해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감압지 시장 전체 규모는 현재 5조원에서 6조원이고 연 평균 성장률 9% 정도를 보이고 있어 오는 26년에는 8조5천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점차 전자감압지로 옮겨가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아직까지는 익숙하고 검증된 종이 감압지를 이용하는 곳이 많지만, 비용적인 면과 데이터 확보 등이 이점을 원하는 고객사에서 도입을 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따라 관련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카이트로닉스의 성장에 기대가 모아진다.

설립 9년차를 맞은 카이트로닉스는 지난 5월 첫 투자 유치에 이어 제품 고도화와 고객사 대응을 위한 인력 확충을 위해  투자 라운드에 나설 예정이다. 

장욱 카이트로닉스 대표는 “고온용 센서 개발과 해외 판로 개척 등을 위한 투자 유치를 계획 중이다. 해외 진출 시 대리점 체제는 배제하려 하기 때문에 해외 법인 설립을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투자를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필름형 압력분포측정 시스탬 

다들 아시는 내용이겠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친환경 에너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많은 글로벌 선진 기업들이 이차전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고, 초반에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차전지 수요가 갑자기 급증함에 따라 생산 설비나 시스템들이 아직 완벽히 갖춰지지 못한 상태에서 계속 생산이 되고 있어, 생산 수율이나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많은 이차전지 기업들이 확실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이트로닉스는 이차전지 생산 설비와 생산중인 배터리의 면압 분포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고객사에 공급하여, 불량 배터리 생산을 사전에 방지하고, 고품질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한 백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한 품질관리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천 기술 확보로 고객 니즈에 맞는 유연한 대응 가능 

카이트로닉스 제품 특성 상, 완제품을 생산하여 공급한다기 보다는 보유하고 있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커스텀 개발을 통해 고객사의 사용 환경에 맞춘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여 고객사에 제공하는 것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희 카이트로닉스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철저히 고객들의 니즈를 직접 듣고 취합해서 회사 내 모든 팀들과 협의하여 진행합니다.

고객의 의견을 듣고 기술적으로 가능한 부분과 불가능한 부분을 구분해서, 불가능한 부분들을 어떻게 대체하면 좋을지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고객사마다 용도와 요구사항이 모두 다르고 현장의 환경 또한 다르기 때문에 고객사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고객사들과 자주 소통하고 또 내용을 잘 정리해서 놓치는 부분 없이 프로젝트를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일의 독보적 기술력 

국내 시장에서 우리와 같은 필름형 압력분포측정 시스템을 제품화하여 공급하고 있는 해외 경쟁사들은 있지만, 국내 업체는 카이트로닉가 유일합니다. 해외 경쟁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대리점 체제로 영업을 하고 있으나 대리점들이 많이 영세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해외 경쟁사에서는 고객사 대응이 신속하게 되지 않아 국내 시장에서 고객사들과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카이트로닉스는 국내 고객사에서 미팅을 요청하면 바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미팅 중에 요청한 사항에 대해 즉시 사내에 공유하고 내부 협의를 통해 도출한 결과를 바로 정리하여 고객사에 전달하면서 신속하게 고객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해외 경쟁사에서 절대 따라올 수 없는 카이트로닉스만의 강점이라 생각합니다.

전자감압지라는 제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재료소재, 센서, 회로, 소프트웨어 기술이 모두 필요합니다. 저희는 이 모든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확보하였고 이는 저희의 큰 기술적인 장점입니다.

또한 우리 제품을 센서로 활용 가능한 수준으로 고도화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고 그 결과로 높은 품질 기준을 요구하는 대기업 고객사에 저희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보유하고 있는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스펙에 맞춰 커스텀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름형 센서 뿐만 아니라, 압력 데이터를 처리하는 컨트롤러와 데이터를 분석하여 화면에 출력해주는 소프트웨어까지 모두 100% 자체 개발하였기 때문에 고객사에서 원하는 형태와 사양의 제품을 개발하여 제공할 수 있습니다. 고객사가 저희에게 매우 만족하는 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전사가 고객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고객분들께서 만족하시고 지속적으로 제품을 찾아주시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센서-컨트롤러-소프트웨어까지 토탈 솔루션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제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압력분포 데이터를 감지하는 필름형 센서, 그리고 그 압력분포 데이터를 처리해주는 컨트롤러와 데이터를 분석해서 화면에 출력시켜주는 소프트웨어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이 큰 틀 내에서 고객이 원하는 형태의 센서로 커스텀 개발을 한다던지, 혹은 소프트웨어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다던지 하면서 고객사의 사용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기능들은 모두 구현되어 이미 고객사에 공급되어 사용이 되는 상태인데요, 아직 몇 가지 풀어야할 숙제들이 남아있긴 합니다. 예를 들어 고온에서 사용이 가능한 센서의 소재라던지, 또 센서를 사용하다보면 셋팅값이 조금씩 틀어지는데 이를 보정해줄 수 있는 사용성 좋은 캘리브레이션 방법론 같은 부분들을 보완을 하고자 저희 기술진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제품은 압력이 가해지는 생산 공정이 있는 모든 기업들이 고객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이차전지 모든 산업 분야에서 활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팩토리를 운용하고자 하는 기업들 모두가 저희 고객사가 될 수 있습니다.

마켓 리서치 업체를 통해 확인한 시장 규모는 약 5조원 정도로 추산이 되지만, 이 시장을 모두 점유하기 위해서는 많은 휴먼 리소스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5조원이라는 숫자가 크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양한 산업 분야 중에서 저희는 현재 이차전지 산업에 집중을 하고 있는 상태라,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핵심 타깃 고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이차전지가 반도체나 스마트폰 같은 다른 산업 섹터와 비교했을 때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산 기술과 관리적 측면이 비교적 약하다고 분석이 됐고, 카이트로닉스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생산/품질 관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이차전지 산업에 집중하게 됐습니다.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사에서 시스템 도입 여부를 테스트하기 위한 기성품 판매에서 1차적인 매출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고객사에서 도입을 하겠다고 결정을 하게 되면 고객사가 원하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들어가게 되는데, 여기서 커스텀 개발로 2차적인 매출이 발생하게 되고요.

그리고 제품 구성 중에서 센서는 소모품입니다. 아무래도 직접 압력을 받다보니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는 없거든요. 고객사에서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센서가 언젠간 포화상태에 다다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더이상 압력분포를 측정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 센서를 교체해줘야 합니다. 여기서 3차로 추가 매출이 발생하게 되죠.

글로벌 대기업들과 협업 및 제품 공급 협의 중 

현재까지 저희 카이트로닉스가 만들어낸 결과를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는 이번 5월에 첫 투자 유치를 하게 됐습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 없었는데, 아무래도 지금 이차전지쪽에 집중을 하다보니 더 많은 인력과 생산 설비들이 필요하게 되면서 투자유치를 준비하게 됐고, 운이 좋게도 투자자 분들께서 좋게 봐주셔서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차전지 산업에 집중하고자 했던 결정이 잘 맞아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사명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아마 말씀드리면 모두가 아실만한 글로벌 대기업들과도 NDA를 체결하고 제품 공급 협의 중에 있습니다. 우리의 제품이 배터리 생산 쪽에서 꼭 필요한 솔루션이구나 라는 확신이 들게 되었고,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인력과 설비도 대거 확충해서 주요 프로젝트들을 잘 대응하고 성공적으로 완수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를 가능하게 한 구성원들을 살펴보면 각 분야의 베테랑들이 각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센서 개발 쪽 같은 경우에는 제품을 잘 알고 있는 인력들을 찾기가 아주 어려운데요, 다행히 현재 개발 인원들이 오래 근속해주면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개발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마 장담컨데 앞으로 새로운 국내 경쟁사가 생기더라도, 카이트로닉스 개발팀과 같은 압력분포측정 시스템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꾸리기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높은 진입장벽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영업팀도 대부분이 해외 대학교 출신들로 구성되어 있어, 해외 고객사들을 직접 대응하는데 어려움 없이 순탄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투자를 받아야 하는 이유!!

첫째. 이차전지 섹터의 고객사들로부터 큰 수요를 확인했으나, 현재 카이트로닉스의 인력으로 현재 진행중인 모든 프로젝트들을 완벽히 대응하기 어려워 다방면에서 인원 확충이 필요합니다.

둘째. 제품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해 생산과 검사, 그리고 분석 장비의 연구 개발을 위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설비들의 지속적인 개발과 도입, 그리고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을 확충하고, 설비를 위한 부지 확대가 필요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저희 생산 공정의 최적화와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더욱 더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해외 진출을 준비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대리점 체제로 해외 진출을 하게되면 발생하는 문제점들과 약점이 있습니다. 대리점을 통하게 되면 고객 대응 자체에 로드가 걸리게 되고, 우리는 이 부분을 굉장히 크리티컬한 문제라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물고 그와 동시에 해외 법인을 설립하면서 진출을 하고자 합니다.

[스타트업 투게더(Startup Together) 인터뷰 전체 보기]


와우테일 편집팀입니다. 국내외 스타트업 생태계 소식과 창업자-투자자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빠르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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